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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에 환자 급증 도움 절실”

북한 결핵아동 돕기 청소년 오케스트라 성황

북한 결핵아동을 돕기 위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22일 토론토예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6-12학년 중고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소래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김미오)는 2001년 소래교회(담임 문은성 목사) 청소년 앙상블로 시작했으나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할 목적으로 2003년부터 독립적인 비영리단체로 운영하고 있다.

조태수씨의 지휘로 보로딘의 교향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오펜바흐의 ‘오르페우스 서곡’, 한국가곡 ‘가고파’와 ‘사운드오브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연주 후 800여명의 청중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김 단장은 “조금은 덜 성숙된 음악일지라도 청소년들이 멋진 화음 안에서 화합, 다른 소리를 위해 기다려 주는 양보, 나의 소리를 줄여주는 배려를 배우고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음악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기쁨 또한 누리게 된다”고 밝혔다.



조성준 시의원은 “음악회 입장수입은 북한의 결핵아동을 돕는 일과 토론토시티미션 자선단체로 보낸다고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라날 미래의 지도자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고 전했다.

북한의 결핵환자를 지원하는 ‘조선의 기독교친구들(CFK)’ 하이디 린튼 사무총장은 최근 LA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북한에 식량 부족 현상이 악화되면서 결핵환자가 2배 이상 급증했다”며 “환자 증가로 인한 의약품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미주 한인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오케스트라는 새 단원을 모집한다. 종교에 관계없이 음악을 사랑하고 나눔을 소중히 여기는 청소년은 누구나 환영한다. 연습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소래교회(70 Hilda Ave.)에서 한다. 문의: 416-220-9694, 웹사이트 www.sohrae-orchestra.org 참조.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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