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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시즌 짝퉁 무더기 적발

지난주 짝퉁 단속을 벌인 토론토경찰이 불과 1주일 만에 400만달러의 가짜상품을 발견했다며 성탄절 쇼핑시즌을 맞은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론토경찰과 듀람경찰은 지난달 27일 피커링 마켓과 다운스뷰 파크 머천트 마켓, 닥터 플리스(Dr. Flea's) 마켓 등을 수색해 400만달러 상당의 짝퉁을 압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욕빌에서 1200달러에 팔리는 고급 핸드백이 차이나타운 짝퉁 시장에서는 30달러에 2개를 구입할 수 있다. 가짜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들은 그 돈이 범죄조직에 흘러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가짜 코치 핸드백을 구입했다는 한 여성은 “대리만족을 위해 명품과 비슷한 짝퉁을 샀지만 전혀 기쁨이 없었다. 금방 후회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압수한 가짜 상품들에는 가짜 핸드백에서 가짜 디즈니 장난감, 팀버랜드 부츠, 노키아 휴대폰 액세서리, 캘빈 클라인 속옷, 파워 코드, 메모리 스틱, 화장품 등 다양하다.

사냐의 연방경찰(RCMP)도 지난주 지역 몰에서 위조 NHL 상품, 샤넬 지갑, 할리-데이비슨 의류 등을 압수했다. 온주 런던의 시민 2명은 프라다, 구찌, 버버리, 쥬시 꾸뛰르 등 짝퉁 명품을 판매한 혐의로 다음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3일 마캄에서 열린 위조품 단속 세미나에서 그래햄 번사이드 연방경찰은 “단순한 모방 상품에서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상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가짜 건전지는 독성 화학물이 새거나 폭발하는 경우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강사 론 M. 립터스 변호사는 “밴쿠버의 한 남성이 지난해 가짜 의약품을 복용 후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했다. 통상 가격보다 값이 터무니없이 싼 상품은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짝퉁 구입을 자제하고,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는 것만이 짝퉁을 없애는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에서 국내인 3명 중 2명은 제조업자와 소매업, 종업원들에게 해를 끼치는 짝퉁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현실적으로는 4명 중 1명이 짝퉁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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