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인, 해답은 클렌징

다양해진 클렌저 타입

　최근 뷰티 쇼 프로그램 '겟 잇 뷰티'에서 모공이 보이지 않는 매끈한 피부를 지닌 여성의 30분 클렌징 방법이 화제였다. 모공 하나하나를 씻는 모공클렌징에 사용된 제품은 바로 클렌징 오일이었다. 최근 클렌징 오일 보다 피부 미인들에게 더 인기 있는 새로운 클렌저 타입은 클렌징 워터다. 물 같은 클렌저로 닦아내면 물 세안이 필요 없을 만큼 세정력이 완벽하다. 이 외 클렌저 타입으로 클렌징 밤, 클렌징 파우더도 있다.

메이크업을 시작한 20대부터 로션과 크림 타입 클렌저만 사용했다면 오일, 워터, 밤, 파우더 같은 새로운 타입의 클렌저들이 낯설 것이다. 하지만 피부 미인들이 한결같이 비결로 지목한 꼼꼼한 클렌징 필수품은 바로 새로운 타입의 클렌저다.

피부에 관한 새로운 리서치들도 피부 트러블 없이 예쁜 피부를 만드는 비결의 첫 단계로 클렌징을 주목하고 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은 채 잔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된 후와 같은 피부상태를 만든다.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과 색소침착을 만들고 저녁까지도 피부에 박테리아와 활성산소가 남아있다. 지금 보다 완벽한 클렌징을 원한다면 새로운 타입의 클렌저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코스모폴리탄 매거진은 매일 하고 있는 클렌징에 알맞은 새로운 타입의 클렌저를 제안했다.

클렌징 오일
메이크업리무버와 로션·크림 클렌저를 사용한다면.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 피부에 오일을 사용한다는 것은 내키지 않거나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오일 타입은 유분이 가득한 메이크업을 가장 빠르고 깨끗하게 녹여낼 수 있다. 아르간부터 세사미까지 각종 영양을 충분히 함유한 오일은 피부에 있는 노폐물을 분해시키지만 피부가 조이는 느낌은 없다. 오일 다음 물로 씻으면 피부가 매우 유연하게 느껴지고 빛도 난다. 복합성이거나 건조한 피부는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성 피부 특히 여드름 피부라면 클렌징 오일은 피한다.

▶사용법: 물기 없는 피부에 클렌징 오일을 바르고 물을 섞어 가벼운 우윳빛이 될 때까지 마사지한다. 물로 씻어내고 손으로 톡톡 두드려 마르게 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폼 클렌저로 거품 세안을 한다.

추천 제품: 오리진스 클린 에너지 젠틀 클렌징 오일 29달러. Origins.com

뉴트로지나 울트라 라이트 클렌징 오일 8.47달러. 드럭스토어

클렌징 워터
페이스 와이프로 닦는다면.

물로 세안하지 않아도 되는 린스 프리 클렌저다. 캠핑이나 여행 그리고 피곤할 때 빠르게 클렌징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극이 없으면서 끈적이지 않고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세정력이 뛰어나 아이메이크업 리무버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다 지울 수 있다. 다른 클렌저 타입과 달리 사용 후 피부에 수분과 유분이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렌저 타입이기도 하다.

▶사용법: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흠뻑 적신 후 메이크업 잔여물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여러 번 닦아낸다. 물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된다.

추천 제품: 바이오더마 센시보 H2O 13.95달러. 드럭스토어

랑콤 오 프라세 드쉐르 38달러. Lancome-usa.com

곤약 스펀지
워시 클로스로 비누거품을 낸다면.

곤약에서 추출한 천연성분 스펀지로 사용감이 매우 부드럽다. 피부에 닿는 느낌이 쫀득하면서 살짝 거친 느낌의 천연 곤약 성분의 스펀지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문지르면 천연섬유질이 죽은 세포들을 벗겨내 각질제거 효과가 있다. 뾰루지가 자주 나는 피부를 위한 각질제거용으로 효과적이다. 몇몇 스펀지는 오일을 흡수하는 숯, 녹차와 라이코핀 같은 산화방지 성분을 넣었다.

▶사용법: 곤약 스펀지는 딱딱하지만 수분이 있으면 금방 부드러워진다. 클렌저나 비누를 조금만 묻혀도 거품이 금방 생긴다. 피부에 살살 두드리며 사용한다. 사용 후에는 잘 말린다.

추천 제품: 세포라 크린 머신 곤약 스펀지 듀오 15달러. Sephora.com

클렌징 파우더
민감한 피부를 위한 각질제거를 한다면.

효소를 가루로 만든 효소 세안제로 파우더에 물을 첨가하면 신선하고 가벼운 클렌저로 변신하는 미세한 파우더 타입의 클렌저다. 파우더에 물을 섞어 미세한 거품을 만들어 사용한다. 특히 자극에 민감한 피부라면 피부 손상을 줄이며 세안과 각질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클렌저 타입니다.

▶사용법: 손바닥에 동전 크기 만큼의 파우더를 덜고 물을 첨가해 크리미한 상태 혹은 비누거품으로 만든다. 얼굴에 가볍게 마사지한 후 물로 씻어낸다.

추천 제품: 탓차 인디고 스무딩 라이스 엔자임 파우더 65달러. Tatcha.com

무라드 트랜스포밍 파우더 30달러. Murad.com

클렌징 밤

매끈하고 빛나는 피부상태라면.

진하고 풍부한 크림 같은 포뮬러가 클렌징 후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든다. 손에 덜어 얼굴에 충분히 마사지하다가 물을 섞어 문지른다. 메이크업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낼 뿐만 아니라 피부 순환을 도와줘서 피부 톤이 밝아지고 촉촉해지는 클렌저 타입이다.

▶사용법: 물기 없는 피부에 발라 우윳빛으로 변할 때까지 부드럽게 마사지를 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물을 첨가해도 된다. 오일리 하지 않은 피부타입에 안성맞춤이다. 두껍게 바르면 워시클로스로 닦아낸다. 클로스로 닦아낼 때는 피부에 밀리며 나는 소리가 나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다.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 정도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추천 제품: 크리니크 테이크 더 데이 오프 클렌징 밤 28.50달러. Clinique.com

나폴레옹 페르디 밤 보야지 59달러. Nordstrom

이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