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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유산균 면역력 높여줘…고추·키위·김치 먹어라

내 몸의 면역력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그 노하우를 묻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식품(또는 성분) 다섯 가지씩을 추천받았다. 그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식품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성분은 비타민C였다. 비타민 C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작용을 한다.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실 이왕재 교수(전 대한면역학회장 면역.해부학 전공)는 비타민C의 면역 효과를 보려면 고용량요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침.점심.저녁 식후 2000㎎ 정도를 세 번 복용할 것을 권했다. 유산균은 근소한 차이로 비타민C의 뒤를 이었다. 중앙대병원 약제팀 임형미 약사는 "인체 면역력의 70%는 장에서 비롯된다"며 "유익균을 넣어주면 나쁜 균과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고 면역세포도 활성화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로 요거트와 김치를 추천했다.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특히 김치에는 숙성 시 생기는 유산균뿐 아니라 살균작용을 하는 고추.마늘.생강도 들어 있어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추천 식품은 마늘.양파.생강 등 매운맛을 내는 식품이었다. 을지병원 양은덕 약제부장은 "마늘의 알리신은 강력한 향균작용이 있는 데다 염증 물질을 줄여 면역세포가 하는 일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네번째는 사포닌 성분이다. 차움 김효진 약사는 홍삼을 섭취 한 후 T세포.NK세포 수 등의 면역세포 수가 유의적으로 증가했다는 논문이 여럿 있다" 고 설명했다.

다섯번째는 베타글루칸이었다. 버섯류 특히 표고버섯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표고버섯에는 바이러스를 잡아먹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하는 레티난 성분 함량도 높다. 그밖에 전문가들이 강조한 성분으로 단백질 성분이 있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면역세포를 만드는 주 재료가 단백질이다. 항체를 잘 만들어내는 게 면역력을 증진하는 지름길"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물 섭취를 강조하는 전문가도 많았다. 차움푸드테라피 엄은비 영양사는 "물을 적게 마시면 면역세포가 든 체액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외부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저항하지 못해 감기 등 감염질환에 쉽게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추천 수는 다소 적지만 프로폴리스.오메가3.비타민D.멜라토닌.아연.비타민B군도 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는 바쁜 생활 화학첨가물이 많이 든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은 체액을 산성화로 만든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통곡물.견과류.칼슘.마그네슘 섬유소가 풍부한 식이는 체액을 알칼리로 만들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든다. 흰 밀가루.백미밥.설탕.화학조미료.동물성기름.술과 담배는 체액을 산성화시킨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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