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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비 연출가 방은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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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11/14 13:04

한국 극단 ‘나비’의 위안부를 주제 연극이 13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연출가 방은미씨는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는 동포사회에 감사한다”며 “위안부 결의안 (연방의회) 통과에 자랑스럽고 부러워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토론토에서 ‘나비’ 공연을 하게 된 배경은?

▲ 극중 인물의 비극과 희망에 희곡적 성격까지 가미된 훌륭한 작품이다. 2005년 대학로 등에서 공연했으나 외면을 당해 많이 지쳐있었다. 아픈 역사를 다루고 문제의식과 할일이 생기는 것을 회피했다. 그래서 포기하려다 전국을 순회하며 관객을 찾아다녔고 마침 이곳까지 오게 됐다. 너무 놀라운 것은 한국 관객보다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더 잘 알고, 애정과 존엄성, 예의를 갖고 있는 것을 느꼈다. 한국은 안다고 하지만 오히려 은폐돼있고 수박 겉핥기식이다.

-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할머니들의 명예를 찾아주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움직일 수 있는 비용만 있으면 절약과 재창조로 경제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과거 독립운동가들이 보수받고 한 것이 아니라는 자세로 일한다. 진실과 정의에 대한 부당한 입장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 일부단체가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건립을 반대하던데?

▲ 독일은 유대인에 사죄하고 박물관을 세웠다. 남자들이 정치를 잘못해 수난을 받았는데 껴안아 주지는 못할망정 일방적이고 흑백논리라 안타깝다. 거시적 안목으로 더불어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 동포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 위안부결의안 통과에 자랑스럽고 부러워 꼭 만나 뵙고 싶었다. 일본의 사죄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이 알고 노력해야 한다. 2세들도 많이 알았으면 한다.

이 연극은 14일 오후 7시30분 한인회관, 15일 오후 2시 리치먼드 힐 커스모 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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