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라랜드' 돌풍…1월 8일 '골든글로브'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2017 골든글로브 시상식 7개 주요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돌풍을 예약했다.

LA에서 살아가는 무명 여배우와 재즈 피아니스트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 '라라랜드'는 12일 발표된 2017 골든 글로브 후보 명단에서 뮤지컬 코미디부문 작품상을 비롯,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감독상(데미언 차질레), 각본상(데미언 차질레),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엔젤') 등에 이름을 올렸다.

'라라랜드'는 지난 11일 열린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한 8개 주요 부문을 모두 휩쓸며 내년도 시상식 시즌의 왕좌를 차지할 것을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드라마 부문에서는 흑인 동성애자들의 아픔을 그린 영화 '문라이트'와 상처 많은 한 가족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각각 6개와 5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1월 8일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