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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케첩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요

전세계 어디서나 사랑받는 소스는 단연 토마토 케첩. 특히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는 감초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요즘 소신 있는 레스토랑을 가보면 "우리 레스토랑에선 토마토 케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란 문구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토마토케첩이 웰빙 음식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홈메이드 케첩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다.

원래 케첩은 채소에 식초나 소금을 가미해 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여러 가지 케첩이 있지만 토마토로 만든 케첩이 사람들의 구미를 당긴 것이 오늘날의 케첩이 되었다. 한 해에 소비되는 양이 케첩 병을 나란히 세우면 지구 6바퀴를 돌고도 남는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케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을 줄이고 토마토의 신선함을 살린 토마토 소스 만들기는 새로운 건강 조리법이다.



토마토 케첩 만들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케첩은 사용하는 재료가 간단하다. 방울토마토 500g 정도에 설탕 1큰술, 소금 1/2 작은 술, 식초 2큰술, 월계수 잎 2장, 녹말 물만 준비하며 된다. 꼭지를 딴 방울토마토를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토마토가 물러져 형태가 없어지면 체에 거른다. 다시 냄비에 거른 토마토와 월계수 잎을 넣고 중간 불에서 졸인다. 반으로 졸아들면 설탕, 식초, 소금을 넣고 한 소끔 끓인다. 녹말 물을 풀어 되직하게 농도를 맞춘다.

신맛과 단맛이 강하지 않아 맛이 순하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스파게티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향신료의 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서양식 케첩을 만들려면 적양파와 생강, 마늘, 셀러리, 붉은 고추를 곱게 다지고 정향, 후추, 바질 등을 준비한다.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재료들을 볶는다. 여기에 물과 토마토를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인다. 내용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믹서기에 담고 바질 잎을 넣어 갈아준다. 다시 냄비에 소스를 붓고 식초와 설탕, 소금을 넣고 되직해질 때까지 졸여준다. 살균한 병에 담아 밀봉한 후 냉장고에서 두면 6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방울토마토 병조림도 만들 수 있다. 새빨갛게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골라 십자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데쳐 껍질을 벗겨낸다. 살균한 병에 바질 잎을 사이사이에 깔면서 차곡차곡 빈 공간이 없도록 담은 후 물 1L에 소금 1큰술 정도를 녹여 부어준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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