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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세리토 시온장로교회 성도들, 노숙자들에 ‘사랑의 점퍼’ 선사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작은 실천

한인 성도들이 추위와 배고픔으로 떨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본보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캠페인’에 동참한 엘세리토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 성도들은 지난 21일, 버클리 피플스 파크를 방문해 5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점퍼를 나눠줬다.

점퍼를 받아든 노숙자들은 “정말 필요했었는데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한인사회의 온정을 잊지 않겠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새벽 기도를 마치고 봉사에 나선 성도들은 “유난히 추운 올 겨울, 베이지역에서 수명의 노숙자가 동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이 점퍼가 노숙자들이 겨울을 무사히 나는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태환 목사는 “시각 장애까지 가진 노숙자가 점퍼를 받아들고는 겸연쩍은 목소리로 배고픔을 호소해 아침 식사비를 쥐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모습에 오히려 내가 미안해 가슴이 미어지더라”고 말했다.

신목사는 “빈부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요즘,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가 작은 나눔에 동참하는 훈훈한 성탄의 계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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