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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 위안부 결의안 채택 6주년

피해자 증언 등 역사 알리기 잇따라
공청회·전시회·콘서트도

연방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 채택 6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 역사 알리기' 행사들이 곳곳에서 개최된다.

9일 오후 3시 글렌데일 시청에서 열리는 기림비 디자인 공청회를 시작으로, 이옥선·강일출 할머니 피해 증언(19일)과 위안부 피해 관련 작품 전시회(20일), 콘서트(28일) 등이 줄지어 열린다.

워싱턴DC에선 오는 17, 18일 양일간 마이클 혼다 연방하원의원(민주) 등이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 통과 6주년 행사를 연다.

이창엽 글렌데일시 도시개발위원장은 "그 동안 한인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기림비 설립 프로젝트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디자인 공청회가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매듭인 만큼 끝까지,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무사통과를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6년 전 연방하원에서 HR121이 통과된 날이며 위안부의 날인 30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에서 제막될 기림비는 미 서부 최초로 지방자치체의 지원에 의해 세워지는 역사적 상징물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동일하다. 6일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이하 포럼)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풀뿌리 모금운동으로 총 3만5000달러를 모았다.

윤석원 포럼 대표는 "글렌데일 시로부터 기림비 설립과 관련, 공원 정비작업비용(7000달러) 견적서를 받았다. 시 측과는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디자인 변경과 같은 변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오는 14일(일), 다이아몬드바 또는 롤랜드하이츠에서 마지막 풀뿌리 모금운동을 가질 계획이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기림비 제막에 앞서, 29일(월)엔 타인종과 함께하는 행사도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7시, LA 관용 박물관(Museum of Tolerance)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김복동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증언과 홀로코스트 유태인 생존자와의 만남, 인신매매근절연맹(CAST)과의 역사의식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CAST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국가인 필리핀·중국·인도네시아 등지 출신 인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

윤 대표는 "관용 박물관에서 흔쾌히 홀로코스트 유태인 생존자 등과의 만남을 주선해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는 한국과 일본의 정치문제가 아닌, 인권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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