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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오바마케어 판매 첫날 [Health Care Reform]

규정 불확실…업계도 고객도 "좀 더 지켜보자"
보험업계, 상품 취급 자격증 갖추고 대기
"뭐가 뭔지 모르겠다" 소비자는 계속 혼란

오바마케어 보험상품 거래가 오늘(1일)부터 시작됐지만 당분간 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도 일부 규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고,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은 데다, 가입 희망자들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이어지지 않아 한인 보험업계와 소비자들은 마음만 분주한 상황이다.

전국민 의료보험 의무 가입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마련한 보험상품 거래소 '커버드 캘리포니아(CA)'는 마침내 오늘 문을 연다. 한인 보험업체들은 커버드CA 보험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증(CIA) 취득과 추가 변경 사항 파악에 주력하며 오바마케어 가입 시작일을 준비하고 있다.

커버드CA는 주정부의 인증을 받은 건강보험 상품을 알아보고 구입할 수 있는 일종의 거래소이다. 내년부터는 전국민이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을 가져야 한다. 주정부의 거래소를 이용하면 수입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보조금을 받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많아 보조금 혜택이 없다면, 커버드CA가 아닌 일반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보험을 가입하면 된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의 수잔 한 부회장은 "커버드CA가 문을 열어 오바마케어 상품 가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보험 업계에서도 커버드CA가 초기에 어떤 반응을 얻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고 말했다.



한인 보험 에이전트들은 지난 2개월여간 CIA 자격증 취득 등 준비를 해왔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 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아무도 없는데다, 모든 게 새로운 만큼 불확실한 점이 너무 많다는 우려이다.

캘코보험의 진철희 사장은 "커버드CA를 이용할 계획인 소비자들은 12월 15일 전까지만 가입을 하면 되는 만큼 한두달 가량 상황을 살피며 천천히 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 전문가들이 보기에도 내용이 복잡해 초기에는 혼란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커버드CA를 통해 스스로 가입할 수도 있지만, 그 절차가 워낙 복잡한 만큼 이 상품을 위한 특별 교육(CIA)을 이수한 보험 에이전트를 찾는 게 더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4명의 에이전트가 CIA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천하보험의 박기홍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하거나 브로커를 통하거나 보험료나 조건에서 다를 게 없다"며 "전문지식을 갖춘 브로커를 통하는 게 상담을 통해 자신에 맞는 상품을 정하고 절차를 진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드CA 보험상품 가입에 따른 대략적인 보험료는 웹사이트(coveredca.com/calculating_the_cost.html)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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