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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시간 활용… 은퇴할 준비는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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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5/06/20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5/06/19 18:15

행복한 은퇴 설계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 등 은퇴 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야만 행복한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 등 은퇴 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야만 행복한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65세 은퇴 후 남자 17.7년·여자 20.3년 더 살아
봉사활동 등 바람직…가족과 유대관계도 고민을


은퇴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그동안 못했던 일을 맘껏 할 수 있는 로망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경제적으로 쪼들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시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은퇴는 이르고 늦고의 시간적 차이만 있을 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온다. 따라서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남았든 은퇴에 대한 정신적, 경제적 준비를 미리미리 해두어야 은퇴 후 삶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행복한 은퇴를 위해 은퇴 전 자신에게 반드시 질문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 한번 물어보길. 나는 은퇴할 준비가 돼 있는가?

▶은퇴할 준비가 됐는지 자문하라=은퇴 적령기의 많은 이들은 가능한 은퇴시기를 늦추려 한다. 그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부분이고 다음으로는 건강보험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매일매일 할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한 보람과 즐거움도 은퇴를 미루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정말 자신이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은퇴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할 재정상태가 되는가=은퇴시기를 결정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제적 상황.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포함해 각종 연금, 401K와 IRA세이빙 등 매달 들어오는 총액을 확실하게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 한 달 지출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만약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면 당연하게도 지금 당장 은퇴는 무리일 수밖에 없다.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은퇴 후 살아 갈 날들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100세 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더라도 최근 통계에 의하면 65세 은퇴 후 남성은 17.7년, 여성은 20.3년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정한 뒤 은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부터 그간의 경력을 살려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야만 은퇴 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종교단체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일일 수도 있고 지역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봉사활동이나 여가활동은 자기만족을 줄 뿐 아니라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맺어 은퇴 후 노인들을 가장 괴롭히는 고독감을 없애줄 수 있다.

▶자녀들에게 있어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은퇴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그동안 바빠서 자주 보지 못했던 자녀들은 물론 손자, 손녀들과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나 손자, 손녀 거주지 근처로 이사를 하거나 혹은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등 가족들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축소된 일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은퇴를 하면 경제적인 것에서부터 관계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것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경제적인 사정으로 집을 줄여 이사할 수도 있고 매일 직장에서 부딪치던 동료들 없이 무료한 나날들이 지속될 수도 있다. 이처럼 다가올 축소된 일상을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나갈 수 있을지 자신에게 한번 자문해 보는 것도 중요한 은퇴 전 스텝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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