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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신청 기재내용에 따라 수천 달러 차이가 [학자금 칼럼]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5/12/11 17:35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보스턴 대학에 재학 중인 김 군은 올 봄에 어떻게 다시 등록할 수 있을지 참으로 막막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김 군이 연초에 재정보조 신청을 진행하면서 김 군의 부모님은 영어가 익숙지 않아 김 군이 직접 모든 재정보조신청을 진행했다고 한다.

당시에 김 군의 아버지는 평범한 월급으로 어머니는 조그마한 꽃 가게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근근이 생활해 가는 가정이었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대학에서 보내온 등록금 고지서에는 김 군 가정의 형편과는 전혀 뜻밖의 적은 재정보조금이 지원된 것이었다.

결국,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김군이 제출한 C.S.S. Profile의 내용에서 김 군은 잘 모르는 내용을 추측해 대강 기재해 제출한 집값이나 어머니의 가게의 가치 등이 문제가 된 것이었다. 결국, 김 군은 이러한 제출내용 들에 대해 대학이 정정해 주지 않아 결과적으로 가정분담금은 매우 증가했고 재정보조금도 상대적으로 매우 줄어든 것이었다.

김 군은 당시에 신청서 작성에 대해 내용은 이해하기에는 힘들었지만 어쨌든 일단 제출하면 대학이 잘 알아서 진행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나중에 대학에 방문해 그 동안 집안 형편의 어려움을 찾아가 호소해 봤지만 진전이 전혀 없었다며 주위 신청자들의 신중한 진행을 더욱 강조한다.

이와 같이 김 군이 재정보조신청을 온라인으로 쉽게 제출한 것 같이 그 동안 컴퓨터와 인터넷의 대중화를 통해 정부와 대학들은 사무자동화를 이뤄왔다. 이제는 스마트 폰의 대중화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재정보조신청에 있어 학생과 부모들의 수입과 자산파악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정부나 대학들은 가정분담금을 더 높게 계산함으로써 예산절감을 꾀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예전같이 재정보조 신청만 대강 제출하면 제출된 소규모 데이터를 기준해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대학이 상대적으로 판단해주던 옛날 방식과는 달리 더욱 세밀한 제출정보의 다변화를 꾀하며 오히려 이를 통해 진행과정의 실수가 김 군과 같이 치명적인 불이익으로 다가오기까지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해를 거듭할수록 연방정부는 이제 가정의 수입상황을 국세청과 모든 시스템들을 연결해 더욱 더 자세히 파악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그 동안 누수 되었던 재정보조금 예산의 집행에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가고 있는 것이다. 재정보조진행의 자동화는 편리함과 실수로 인한 불이익을 동반에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재정보조진행 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름아닌 학부모들의 안이한 생각과 대처방안의 불감증에 기인할 수도 있다. 재정보조는 신청서만 마치면 된다는 식으로 단순한 생각과 주위의 무료(?) 도움들에 모두 의지하다 보면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높다.

만약, 연 6만 8천달러가 들어가는 사립대학에서 6만 1천 달러를 재정보조 받았는데 누구든지 매우 흡족할 수는 있지만 만약, 나중에 6만 5천달러를 받을 수 있었는데 적게 받았다면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금년에 이미 제출을 시작한 C.S.S. Profile의 경우에 많은 학생들이 직접 제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세상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12학년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복잡해진 신청양식에 묻고 있는 질문들을 답변하라고 하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재정과 세금관련 용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자녀들이 단지 세금보고서 몇 번째 항목에 있는 숫자만 입력하라고 하고 더 나아가서 금년과 내년의 예상 수입까지 예측해 제출하라면 얼마나 내용을 정확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출된 모든 정보는 재정보조금 계산에 적용이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 계산공식부터 이해해야 할 것이다. 사립대학들 중에는 가정수입이 6만달러 미만이면 재정보조 전액을 모두 지원한다고 하는 곳이 있지만, 만약, 연 수입이 2만달러 이자소득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은행 통장에 현찰이 50만 달러가 있다면, 그리고, 연 소득이 3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 가정에서 200만 달러를 호가하는 쇼핑센터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러한 가정들도 학비전액을 전액 모두 재정보조 받을 수 있겠는가? 늘 가정분담금(EFC)을 제외한 재정보조대상금액(FN)에 대해 지원받는 전제조건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는 한번의 실수로도 연간 재정지원이 수천 또는 수만 달러가 차이가 날 수도 있음을 유념하고 신청서내용의 제출과 판단의 기준에 있어서 절대 실수가 없도록 신중히 진행하기 바란다. 우선적으로 가정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부터 분석을 통해 이해한 후에 신청서 내용을 정제화해 진행해 나가야 연간 수천 달러의 학비라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기 바란다.

▶문의: (301) 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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