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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NFL 팀 되찾게 된 LA

마침내 '천사의 땅' LA가 최고 인기종목인 프로풋볼(NFL) 홈팀을 되찾게 됐다.

1994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무려 21년만의 경사다.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16~2017년 시즌부터 LA 홈팀으로 데뷔한다. 3년뒤 LA공항 인근 잉글우드의 할리우드 파크 경마장-포럼 경기장 부지에 새 스타디움을 완공할 때까지는 코리아타운 남쪽의 LA메모리얼 콜리세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램스는 LA시절에는 단 한번도 수퍼보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다 세인트루이스로 옮긴뒤 21세기 초반에 쿼터백 커트 워너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준우승을 한차례씩 이룬바 있다.



뉴욕에 이어 미국 제2의 대도시인 LA로 복귀한 램스는 향후 샌디에이고 차저스와 LA연고지를 양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구단주 스탠 크롱키가 발빠르게 잉글우드에 부지를 구입하고 최첨단 전용경기장 건설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대규모 지역 재개발) 계획을 발표, 남가주 대표주자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남가주 한인들 입장에서도 경사가 아닐수 없다. 4개월동안 8차례 이상 일요일에 9만관중이 임시 홈구장인 콜리세움에 몰리면 한인타운 업소들도 매상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류현진(28)이 활약하는 LA 다저스 야구경기 시즌이 마감되면 프로풋볼 시즌이 이어지며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한인들이 덕을 볼 전망이다.

풋볼은 미국에서 종교에 다름 아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미국의 정신'으로 불리는 땅뺏기와 몸싸움에 열광한다.

룰을 잘 몰라도 직접 가서 보면 그 분위기와 참맛을 깨달을수 있다. 단언컨대 풋볼을 조금만 경험해도 미국사회 전체가 잘 보이게 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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