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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20년 레이커스' 코비의 퇴장

현존하는 프로농구(NBA) '블랙 맘바'(검은 독사) 코비 브라이언트(37ㆍLA 레이커스)가 지난 14일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캐나다에서 끝마치며 별들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2012년 이후 우승은 커녕, 서부지구 꼴찌 탈출에 급급하고 있는 '호숫가의 사나이들'은 2016년에도 일찌감치 16강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성이 사라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비는 4월의 정규전까지만 코트에 남게 된 것이다. 제2의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필라델피아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곧장 레이커스에 입단하며 20년동안 한팀에서만 보낸 그는 의외로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다.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의 3년 연속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섀킬 오닐과는 절연한 상태나 마찬가지며 은사 필 잭슨(뉴욕 닉스 사장)과도 한때 소원한 관계였다. 부모와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400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까지 선물한 라틴계 부인 바네사와도 불화설이 종종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비는 예전에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기자로부터 "북한 지도자 김정은(31)이 스위스 고교 유학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타임지에서 보도했다"는 질문을 받자 "그런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데니스 로드먼처럼 공식 초청할 경우 NBA 홍보와 농구붐 조성을 위해 방문할 의향이 있는가란 물음에는 "모르겠다. 솔직히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신중하게 피해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도 17년간 접해온 농구계의 걸출한 수퍼스타가 두달뒤 코트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맘바 미아'.(Mamba Mia)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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