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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를 잘못 이해한 결과 [학자금 칼럼]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6/07/01 17:44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일반적으로 재정보조 신청을 하면 대학에서는 어련히 가정형편에 알맞게 지원해 줄 것이라 믿지만 이는 위험천만한 생각이다. 대학을 잘못 선정하게 되면 그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생각지 못했던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써, 타 주의 주립대학을 진학하게 된 정양을 들 수 있다.

정양은 올 가을에 조지아 텍에 진학하게 되어 있으나 당장 등록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작년에 대입준비를 하며 정양은 주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사립대학과 주립대학들만 선별해 지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원했던 대학들 중에서 사립대학들은 모두 실패했지만 정양이 제일 원했던 조지아 텍에는 합격되어 한 동안 매우 기뻐서 어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 대학의 재정보조 내역서를 보고 정양의 꿈은 좌절될 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과 어릴 때에 미국에 이민을 오게 된 정양은 그 동안 가정의 어려움으로 많은 고생도 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시점을 맞은 정양이 가정형편에 맞춰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 주는 대학들을 선별하기 위해 각 대학마다 부지런히 웹사이트의 Net Price Calculator를 통해 재정보조금을 미리 계산해봤다고 한다.

따라서, 정양은 대부분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들만 선택해 마음 놓고 지원했지만 갑자기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여의게 되어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생활고를 에 정양은 대학을 지원하게 된 상황이었다. 그리고, 가뭄의 단비와 같이 그토록 원했던 조지아 텍에서 합격통지를 받고 집 근처의 합격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들로는 모두 진학하지 않음을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어떠한 다른 선택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된 상황에서 조지아 텍에서는 당연히 자신과 같이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줄 것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재정보조 내역서에 예상했던 것보다 30퍼센트 이상 더 적게 나옴으로써 정양의 거주지가 타 주이기에 설상가상으로 비거주자 학비마저 적용되어 이제는 도저히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 밖에 내릴 수 없다는 사연이다.

사립대학들과는 달리 주립대학 중에서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타 주의 주립대학은 대학의 입장에서 볼 때 학생이 비 거주민일 경우에는 주정부보조를 전혀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재정보조금의 지원 폭이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웹사이트의 계산 정보만 믿고 진행한 상황이 이제는 피할 길이 없는 막다른 곳까지 온 결과이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최근에 대학등록을 위해 어머니가 부모융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된 것이었다.

그 동안 너무 적은 소득과 신용점수마저 낮아서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정양은 이제는 조만간 조지아 텍으로 등록을 포기하고 집 주위의 커뮤니티 칼리지로 진학할 수 밖에 없는 처지를 생각하니 눈물만 난다고 한다. 아무리 주위의 도움을 청해도 누구 하나 자신의 학비융자 신청서에 보증을 서줄 사람도 없어 마음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이와 같이 정양의 경우처럼 우리가 명심해야 할 중요한 사안은 재정보조의 이점을 활용하여 철저히 준비를 했을 경우에는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 할 수도 있지만 만약 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진행 할 경우는 정양과 같이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특히, 주위의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 의견을 잘못 참조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는 수도 없이 접하게 된다.

현재, 여름방학을 맞아 진학준비에 여념이 없는 자녀들이 방학기간 중에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의 비교와 신청을 위한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입이 매우 높아도 절대로 재정보조신청을 포기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지원한 대학에서 만약 자녀가 반드시 등록해 주기 원하는 선호학생으로 분류될 경우 장학금이나 장려금 등 더욱 많은 혜택을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방학기간은 입학사정에 대비해 자녀들의 프로필과 이력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따라서, 현재 가정수입과 자산상황에 비춰 재정보조공식을 잘 이해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가정분담금(EFC)을 낮출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

또한, 금년도에 보고한 세금보고를 어떻게 분석해 사전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대학진학 시에 재정보조금은 수천에서 수만 달러 이상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재정보조의 최적화 방안부터 마련할 수 있게 검증해야 할 시기이다. 사전에 대학별로 재정보조지원을 얼마나 최적화 시킬 수 있으며 더 잘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접근방법을 구상한다는 것은 자녀들의 대학선택폭을 크게 넓힐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방학기간에 부모들의 사전준비의 실천은 그야말로 자녀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견인차라고 볼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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