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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보조 계산기 활용과 현명한 대학 선택 방안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김양은 올 가을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신입생으로 막바지 진학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앞으로 반드시 원해왔던 해당 전공분야에서 반드시 면학의 꿈을 달성하겠다는 큰 각오와 아울러 요즈음은 대학생활을 곧 시작한다는 기대감으로 잠을 설치는 날도 많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마터면 대학진학을 할 수 없을 뻔했다며 반드시 진학에 따른 사전 재정보조의 점검과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김양의 당시 상황을 비춰볼 수가 있다. 김양의 부모님은 입학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가정의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으므로 주로 등록금이 보다 저렴한 주립대학들만 위주로 김양의 대학진학을 독려했다고 한다.

결국, 김양은 주립대학들을 위주로 대학을 지원했지만 원하는 전공분야는 주로 타주에 위치한 대학들이 대부분이어서 비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들로 지원했다고 한다.

김양은 당시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어느정도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했다고는 하지만 비 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들이 일반적으로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EFC)를 제외한 금액인 재정보조대상금액(Financial Need)에 대해 대략 40퍼센트 정도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모른채 거주자가 지원받는 수준으로 착각해 마음놓고 지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들마다 지원서를 마감하는 일자가 거의 임박해 며칠을 놔두고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김양은 가슴이 철렁했다고 한다.



합격해도 가정형편상 뻔히 등록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당시에 알게 된 사실은 오히려 사립대학을 지원하게 되면 각종 장려금 등으로 풍부한 재정보조가 더 많고 아울러 무상보조금이 거의 3분의 2 이상이나 차지해 김양의 가정형편에는 더욱 유리하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 것이었다.

김양은 부랴부랴 학교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다시 부탁하고 간신히 사립대학을 몇 군데 더 지원했는데, 역시 합격한 타주의 주립대학들의 재정보조금으로는 전혀 등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은 매우 운이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지원한 사립대학에서 합격 후 거의 학비 대부분을 재정보조금으로 지원받게 되어 이제는 면학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양처럼 올 가을이면 12학년에 진학하는 자녀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대입원서를 제출하는 시기이다. 어느새 여름방학도 하반기로 접어들었다. 입학원서를 낼 대학들의 선정은 자녀들의 인생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사안이다.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이다.

어렵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금과 가정형편은 가장 큰 상관관계로 작용한다. 최근 통계자료는 자녀가 최종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게 되는 기준은 역시 가정형편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주립대학들과 비슷한 비용이나 아니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도 진학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신청과 활용방법은 이제 거의 보편화 된 시대이다. 무엇보다도 자녀들이 지원할 대학들의 선정은 빠를수록 유리하지만 이러한 시간적인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보조혜택을 동시에 잘 받을 수 있는 대학들을 사전에 선별해 입학사정을 준비해야 하며, 각 대학의 웹사이트에 있는 Net Price Calculator를 잘 활용해 가정형편에 따른 간단한 재정보조금의 계산을 대략 검증해 볼 수는 있지만 문제점이라면 대부분 대학들이 계산기의 정확도에는 신경쓰지 않고 업데이트를 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학들은 무엇보다 마케팅 측면에서 이를 활용해서 보다 많은 좋은 학생들이 해당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계산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조지원을 많이 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합격 후에 웹사이트의 계산결과와 실질 보조금에는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필자는 한번에 10개 대학까지 쉽게 재정보조금을 대학별로 한번에 자세히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계산기를 올려 놓았다. 이를 보다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진학과 재정을 모두 성공하려면 재정보조지원을 잘 하는 대학들만 사전에 선별해 지원하는 전략적인 접근방법이 보다 중요하다.

대학마다 지원자가 어느 대학을 지원했는지는 재정보조신청서를 통해 알 수는 있지만 각 대학의 합격여부는 알 수 없기에 합격 후에 타대학과 경쟁관계에 있는 대학들은 자연히 합격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장학금 등을 제의하며 경쟁하므로 이러한 전략적인 진행방법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재정보조계산기의 적극적인 활용은 보다 현명한 대학진학을 위한 필수사항이 아닐 수 없겠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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