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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등판 오승환 '패전 멍에'…신시내티전 끝내기 안타 허용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사진)이 끝내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오승환은 2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56승77패)와의 원정경기서 2-2 동점이던 9회말 등판했지만 1볼넷 3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오승환은 잭 코자트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뒤 브랜든 필립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4번 애덤 듀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스캇 셰블러에게 또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오승환의 2구째를 통타하며 끝내기 안타를 작렬, 카디널스는 결국 2-3으로 패배하며 70승63패가 됐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8-0으로 이긴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310가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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