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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된 신고식' 박병호 WBC 출전 의지

"많이 아쉽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왔다.

박병호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긴 여독에도 시종일관 표정은 밝았다.

메이저리그는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박병호는 수술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한 뒤 재활을 위해 일찍 귀국했다. 박병호는 "작년 겨울에 큰 꿈을 가지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올해 경험을 해본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는 지난해 11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포스팅 금액만 1285만 달러로, KBO리그 출신 타자로는 최고액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한국산' 홈런 타자로서 괴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오른손 통증과 빠른공 공략에 고전하며 성적은 부진했다. 결국 지난 7월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8월25일 오른손 중지 수술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병호는 재활에 자신감을 보였다. 내심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시야에 뒀다.

박병호는 "큰 수술이 아니라서 11월부터는 가볍게 훈련이 가능할 것 같다. 지금 페이스라면 스프링캠프 참가는 문제없다"며 "WBC 출전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는 완벽하게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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