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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3연승 '가을야구 눈앞'

김현수 1안타 2출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 출루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지난달 30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현수는 양키스 우완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하며 선발 출장했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8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서 피네다의 공 4개를 차분하게 골라내며 볼넷 출루했다.



첫 타석 볼넷으로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후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2루수 땅볼때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3-1로 앞선 5회초 2B2S에서 피네다의 89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2경기 연속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마크 트럼보의 투런 홈런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6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 시절 팀 동료였던 앤서니 스와잭에 삼진을 당했다.

8회초에는 무사 만루 기회가 김현수 앞에 놓여지는 듯 했지만 마운드에 좌완 체이신 쉬리브가 있자 대타 드류 스텁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치고 나가야 하는 볼티모어는 이날 양키스를 8-1로 대파했다. 시즌 성적은 88승72패를 기록했다.

4회초 2사후 크리스 데이비스, J.J. 하디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조나단 스쿱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주도권을 잡았다. 양키스는 4회말 1사 1,3루에서 마크 텍셰이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5회초 애덤 존스의 솔로포와 마크 트럼보의 투런포, 조나단 스쿱의 스리런 홈런 등 홈런 3방으로 8-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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