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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100% 내라는 건 정치적 언어"

트럼프 후원한 박화영 한인회장
"그는 협상가, 반미는 손해"

"트럼프는 비즈니스맨이다. 항상 '윈-윈'을 만들어간다. 반미도 사대도 하지 말고 친구가 되면 된다."

박화영(사진) 트럼프 후원 한인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이렇게 진단했다. 뉴저지에서 인코코를 운영하는 박 회장은 지난 6개월간 트럼프 캠프와 직간접 관계를 맺어왔다.

▶옆에서 본 트럼프는.

"항상 상생을 강조한다. 미국에서 비즈니스로 성공하려면 상생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트럼프는 파산신청까지 해봤다. 무섭고 강한 면도 있지만 권위의식이 없고 따뜻하다."



▶트럼프의 한미 동맹 인식은.

"'한국인들이 한미 동맹을 우려하고 있다'고 얘기했더니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형제'라고 하더라."

▶한미 관계 인식은.

"트럼프는 한국에 대해 '대단한 나라'라고 한다. 미국이 버락 오바마 정부 8년동안 재정적자가 12조 달러가 늘었다. 미국이 힘드니까 빚더미에 앉았으니 일본.한국 같은 나라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한미 FTA를 비난했다.

"방위비를 100% 다 내라는 것은 정치적 언어였다. 트럼프 캠프는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선거 때 얘기했으니 정치적 체면을 세워줘야 할 거다. 조금만 더 주면 된다. 한미 FTA는 국가간 협약이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완전히 바꿀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유권자에게 말한 것이 있지 않나. '이런 것을 따왔다'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수정을 원할 것으로 본다."

▶북핵 등 북한 문제는.

"'북한 문제는 중국과 협상하겠다'고 얘기했다. 북한에 훨씬 강경해질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은 트럼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트럼프의 장점은 협상력이다. 반미 해도 사대 해도 안 된다. 대등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 이스라엘이 미국 내 유대인을 잘 활용하듯이 재미 동포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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