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재정보조의 신청-시작이 반이다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시작이 반이라는 옛 말처럼 재정보조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재정보조신청을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시작할지에 따라서도 실질적인 재정보조의 혜택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학진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녀들이 접하게 되는 입학원서의 작성도 인생처음 겪게 되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입학원서를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작성하는지 따라서 합격률도 동일한 대학에서 큰 편차가 있는 것처럼 재정보조의 신청도 마찬가지일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정보를 정제해 재정보조공식에서 가정분담금(EFC)을 낮출 수 있게 제출하는지에 따라 동일한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에 큰 편차를 보일 수 있기에 매우 신중히 재정보조의 진행은 신청과정부터 잘 설계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단지, 영어를 잘 읽고 이해한다고 잘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질문에서 단순히 세금보고서의 몇 번째 항목의 숫자만 입력하라고 하지만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보다 그렇지 못한 질문과 내용이 더욱 많기에 학부모나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단순한 가치관과 방식으로 진행하다 보면 재정보조 혜택의 축소로 이어질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신청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도 더욱 불이익을 당하는 될 경우도 적지않은 경우를 매년 접하게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신청의 시작이 설사 쉽게 느껴진다고 해도 반드시 주의할 사항들부터 염두에 두고 현 가정상황에 대래서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기 위해 어떠한 적용사항들이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습관부터 가져야 하겠다.



천리길도 한걸음이라고는 하지만 그 첫 걸음부터 발목을 다치면 결국 시작부터 화를 초래할 문제를 가지고 출발하는 경우와 같다. 아무리 자녀들이 미국에서 태어나 영어를 부모들보다 잘 한다고 해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점이라면, 과연 실질적으로 재정보조신청서를 제출하는 자녀들을 생각해 볼때에 그들의 인생에서 단 한번도 스스로 세금보고를 해 본적이 없으며 재정보조의 관련용어조차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리 주위의 선배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해서 해당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지원을 가정형편에 맞게 온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없다는 사실이다.

하물며,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재정보조 관계자가 도움을 준다고 해서 결국 숫자를 옮겨적는 대서방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으며 혹시 가정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혹은 주식이나 뮤츄얼펀드 등의 투자부분이 있을 경우에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시큐리티 라이센스 조차없이 어떻게 이러한 부분들을 어떠한 시점에 어떻게 적용할 것이며 어떻게 피해감으로써 가정분담금(EFC)을 낮출 수 있는지부터 장님인 상황에서 신청서의 제출은 간신히 할 수 있겠으나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바랄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학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데 그러한 자산부터 먼저 학비에 사용하라는 의미에서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지 않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정의 소득이 적어서 어려운 가정처럼 보여도 수입보다 월별지출이 많다면 나중에 이러한 부분을 검증해 나가는 상황에서 대학이 어려운 가정상황을 인정해 줄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들 외에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재정보조신청일 것이다. 재정보조신청은 그 자체가 재정보조의 진행을 향한 매우 중요한 첫 단추이다. 하지만, 단지 재정보조신청서를 대학에 이미 제출했다고 해서 혹은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해서 재정보조 지원을 더 잘 받을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할 수가 없다.

더욱이,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재정보조신청서와 그 진행방법에 있어서 상호간에 유사한 진행방식을 갖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그 진행과 서류들의 제출방식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매우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들마다 재정보조 신청서를 낸 이후의 진행과정에서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대학이 지급하는 재정보조금은 가정수입과 자산상황을 잘 파악해 이를 통해 가정분담금(EFC)을 산정하는 일부터 시작이 된다.

해당연도의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금액인 재정보조대상금액(Financial Need)을 토대로 대학은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자체기금등을 포함해 재정보조대상금액의 일정 퍼센트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분담금(EFC)의 계산은 매우 중요하다. 가정분담금의 계산방식은 제출된 정보를 토대로 일정 공식에 맞춰 계산한다.

이 때에 적용되는 수입과 자산내역을 얼마나 지원자가 충실히 이해하고 합법적으로 이를 정제해 기재하거나 혹은 사전설계를 통해서 가정분담금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제출하느냐에 따라 가정분담금의 수위도 달라지고 재정보조금은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재정보조신청을 완벽히 잘 해도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을 잘못 지원할 경우 일반인들은 이를 대처할 방법이 없다.

하물며, 해당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지원하는 평균 비율도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조그마한 실수로 인해 가정분담금은 크게 증가될 수 있는데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한 퍼센트를 계산하므로 적게는 수 천달러에서 1만달러가 넘는 재정보조금의 차이는 아주 작은 실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결국 형평성에 어긋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자녀가 자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단순히 재정보조신청에만 모든 노력을 경주하는데 그치지 말로 정보를 입력하는 초기단계부터 재정보조공식을 반영해서 주의를 기울여 나가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지만, 재정보조의 시작이 절반을 달성할 수도 있고, 오히려 절반을 망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기 바란다.

사립대학들의 요즈음 연간 총 비용은 7만달러를 넘나든다. 따라서, 조그만 실수나 부주의가 재정보조지원 퍼센트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조그만 퍼센트일지라도 총금액이 크므로 재정보조금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또한, 아무리 재정보조공식에 기본을 둔다고 해도 사람이 평가하는 일이다.

즉, 재정보조금 계산 시 그 주체는 재정보조사무실이라는 것이다. 예로 들자면 가정에서 현금을 3만달러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가정분담금에 미치는 영향은 공식에서 보면 아마도 1천달러에서 2천달러 정도의 가정분담금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지만 물론 이 계산도 가족 수나 등록학생의 수에 따라서 큰 차이를 둘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재정보조 담당관의 입장에서는 주위에 어려운 가정도 많은데 가능하면 현재 보유한 현금을 먼저 사용해 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재정보조지원을 대학의 평균치보다 매우 적게 지원할 확률이 더욱 높다. 또한, 재정보조의 신청 이후에도 해당 대학의 검토와 평가방식을 잘 모르면 진행 상 실수로 인해 재정보조금이 크게 달라져 불이익도 당할 수 있다. 반드시 재정보조 신청 이후에 이를 검증하기 위한 여러가지 부가적인 요구사항과 제출서류들을 일일이 챙길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은 현재 입시준비로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부담을 갖게 되는 시기이다. 결국, 이러한 세부적인 진행들은 학부모들의 몫이다. 앞으로 입학원서를 낸 대학들의 보다 신중한 재정보조의 진행을 통해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대학을 합격한 이후에 마음 껏 대학선택을 잘 할 수 있도록 재정보조의 진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이다.

▶문의: 301-219-371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