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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바하마클래식 2연패 '본격시동'

2라운드서 7언더파 맹타

김효주(22.사진)가 대회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효주는 27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2017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은 김효주는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선두와 격차는 크다.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1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렉시 톰슨(미국)이 이날 12언더파 61타로 코스 레코드(종전 65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중간합계 16언더파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날카로운 퍼트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4타를 줄인 그는 후반 9홀에서 3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퍼트 23개만 기록할 정도로 그린 위에서 집중력이 빼어났다. 무엇보다 보기를 하지 않고 라운드를 끝낸 게 만족스러웠다. 올 시즌 '퍼트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던 김효주는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린도 선수들의 샷을 잘 받아줘 스코어가 대체로 좋았다. 2013년 챔피언 이일희는 11번 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이일희는 이날 4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도 이날 5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톰슨은 환상적인 샷들을 보여줬다. 10번 홀부터 시작해 전반 9홀에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였다. 그리고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추가하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퍼트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톰슨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린을 4번만 놓쳤던 톰슨은 퍼트 수 22개를 기록했다.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제리나 필러(미국)가 14언더파 3위, '준우승 징크스' 탈출을 노리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3언더파 4위에 오르는 등 미국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4년 대회 챔피언 김세영은 7타를 줄이며 6언더파 공동 26위로 뛰어 올랐다. 첫 날 퍼트 33개나 했던 김세영은 이날 26개의 퍼트를 하며 타수를 대거 줄였다.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 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이정은은 3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44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해 최고의 선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언더파 공동 68위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커트라인은 2언더파로 스코어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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