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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개 대회서 11차례 중도탈락…우즈 허리부상 "은퇴설 나올 정도"

불과 두달전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앞두고 466일만의 컴백을 선언한 타이어 우즈(41ㆍ사진)는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며 "우승할 준비를 마쳤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17명 가운데 15위에 머물고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컷오프 탈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주 유럽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허리 통증 재발로 기권했으며 16일 LA에서 티오프하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오픈도 출전 포기를 선언했다. 이때문에 "우즈의 시대가 끝났다"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허리 부상이 은퇴까지 불가피한 심각한 수준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인 듀크대 정형외과의 셀린 패릭 교수는 "500일 이상 치료-휴식-재활을 소화한 우즈가 벌써부터 허리에 고장이 생긴 것은 심각한 수준이며 더 악화되면 은퇴해야 할 정도"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존의 파워스윙을 유지하면 계속 같은 곳에 고통을 느끼고 스윙을 바꿔도 다른 부위에 새 통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즈는 결국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자신의 재단이 주관하는 제네시스오픈과 피닉스오픈 불참을 결정했다. 특히 5주일간 4개 대회에 잇달아 참가하는 강행수가 무리였다는 것이다.

우즈는 2014년전까지 메이저 14승을 비롯, PGA서 79승을 올리며 18년동안 기권 5차례ㆍ컷오프 탈락 9차례에 그쳤다.

전성기때 6년간 한번도 기권-컷오프가 없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23개 대회에서는 11번이나 기권과 컷오프 탈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4년 4월 첫 척추수술 이후 19개 대회에서는 72홀을 완주한 경우가 9차례 밖에 없다.

불혹에 접어든 우즈가 복귀하려는 시도는 눈물 겨울 정도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상 최고 골퍼가 탈락을 거듭하는 모습에 골프팬들은 동정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4월6일 마스터스서 복귀를 노릴 예정인 타이거의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결국 은퇴수순을 밟을 공산도 적지않다.

잭 니클러스는 31년전 46세에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즈의 시대는 차츰 종언을 고하고 있는 모양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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