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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노출 심한 민소매' 논란

줄곧 1위 달리다 최종일 4위

33라운드까지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린 미셸 위는 마지막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4언더파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 어깨가 완전히 드러나는 과감한 의상 탓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날 양쪽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민소매 티셔츠와 몸에 쫙 달라붙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다. 골프팬ㆍ관계자들은 "의상이 너무 선정적"이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시원해서 보기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미셸 위가 3ㆍ4라운드에서 입은 상의는 '레이서 백(Racer back)' 이라고 불리는 골프 전용 셔츠다. 땀을 빠르게 발산하고 등 부분이 자유로워 스윙을 편하게 해준다는 게 나이키측의 설명이다.

3년전 US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진 미셸 위는 지난해 상금랭킹이 105위로 떨어져 투어 카드를 잃었다. 대회 개막전까지 세계랭킹은 179위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덕분에 간신히 1년짜리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미셸 위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90도 퍼트 자세를 교정한 끝에 이번 대회에서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았으며 "다시 골프가 즐거워지고 있다. 코스 안에서 최대한 골프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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