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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멕시코 밀입국 '뚝'

2월 불법 월경 1만8762명
40% 줄어 5년래 최저

지난달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적발된 사람이 전달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사람 수가 크게 줄었다며 2월 적발된 사람은 모두 1만8762명으로 1월 3만1578명에 비해 40%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8일 일반적으로 2월에는 밀입국자 수가 전달 대비 10~20%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이 실질적인 불법 입국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켈리 장관도 "2월에 체포된 사람 수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월간 수치로 이번 감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모든 결과는 집행, 저지, 포괄적 이민법이 효과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일부 산악지대에서 3500달러였던 밀입국 중개 수수료가 지난 10월 이후 8000달러로 130%가량 급등한 것도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밀입국 중개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수수료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미국 밀입국자가 줄면서 대신 멕시코 난민 신청자가 급증했다. 멕시코 이민당국은 지난해 9000여명이던 난민 지위 신청자가 올해 두 배로 늘었다며 미국 입국에 두려움을 느낀 난민들이 일단 멕시코 정착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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