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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짭조름한 싱싱한 굴, 호로록~

[LA중앙일보] 발행 2017/08/19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7/08/18 20:47

코스타메사 OC믹스에 있는 굴 전문점  '셕 오이스터 바'.  오수연 기자

코스타메사 OC믹스에 있는 굴 전문점 '셕 오이스터 바'. 오수연 기자

호로록 입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오면 짭조름하고 향긋한 바다가 함께 입안으로 들어온다. 그 싱싱함에 기분까지 산뜻해 질 정도다.

굴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회를 즐기지 않는 유럽에서조차 굴만큼은 날 것으로 먹는다. 한인들 역시 굴 사랑은 각별하다.

하지만 아무리 굴을 사랑하는 한인들이라도 굴의 종류를 선택해 먹는 이들은 많지 않다.'굴이 굴맛이지 별다르겠나' 싶지만 사실 굴 맛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하다. 와인을 간별하는 소믈리에처럼 다양한 굴 맛을 설명해주는 '오이스터 웨이터'도 있다. 굴은 북미에서 판매되고 수확되는 종류만 150가지에 달하고 크게는 태평양·대서양·구마모토·유럽피언 플랫·올림피아 등 5종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그래도 굴은 신선도가 우선이다. 다양하게 즐겨 먹는 것도 좋지만 서버에게 오늘 가장 좋은 굴을 추천해 달라는 게 어찌보면 좋은 굴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한가지는 굴을 먹을 때는 레몬을 뿌려 먹는데 이때 타이밍이 중요하다. 먹기 직전에 하나하나 뿌려 먹는 것이 좋다. 미리 다 뿌려 놓으며 굴의 탱글탱글함이 사라지고 굴즙이 빠져 버려 맛이 밍밍해 진다.

굴을 저렴하게 먹으려면 해피아워를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굴을 판매하는 업소들은 대부분이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다. 남가주에 싱싱한 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L&E 오이스터 바 웹사이트 캡처]

[L&E 오이스터 바 웹사이트 캡처]

3가지 소스가 제공되는 셕 오이스터 바.

3가지 소스가 제공되는 셕 오이스터 바.

테라코타. [사진제공 블로거 제니 황]

테라코타. [사진제공 블로거 제니 황]

싱싱한 굴 즐길수 있는 식당

◇L&E 오이스터 바


실버레이크에 위치한 L&E는 생굴을 먹을 수 있는 베스트 레스토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매일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오는 프레시한 굴이 배달된다. 생굴 가격은 더즌(12개)에 34달러. 오후 5~7시 해피아우어에는 30달러다. 생굴이 싫다면 튀긴 굴 등 조리된 몇가지 굴 메뉴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굴 외에도 크램차우더와 찐 홍합, 칵테일 새우도 인기 메뉴다.

주중에는 오후 6시 오픈하고 주말에는 1시간 이른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주말에는 브런치타임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주소:1637 Silverlake Blvd. LA

◇셕 오이스터 바(Shuck Oster Bar)

코스타메사 OC믹스 내에 위치한 셕 오이스터 바는 매일 신선한 굴을 60개의 양식장에서 공수 받는다. 그만큼 어느 오이스터 바보다 다양한 굴 종류를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굴 전문점인 만큼 가격이 높은 편이다. 서해에서 온 굴은 개당 3달러, 동해산은 3.25달러다. 하지만 이곳 역시 해피아우어가 있다.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는 개당 2달러다.

굴을 주문하면 호스래디시, 칠리, 미그노넷(Mignonette) 등 3가지 소스가 함께 나온다. 미그노넷은 굴 소스 본연의 맛을 더 깔끔하게 느낄 수 있는 소스로 고급 오이스터바에서 주로 제공된다.

셕 역시 튀긴 굴과 오이스터 록펠러 등 조리된 굴 메뉴가 있다. 오이스터 록펠러는 시금치와 버터 빵가루 양념을 얹어 구워 맛을 내는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요리다.

▶3313 Hyland, #A1 Costa Mesa

◇EMC

EMC는 횟집이나 일식당을 제외하고 LA한인타운에서 굴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레스토랑 중 하나다. 시티센터 1층에 자리한 시푸드 전문점으로 명란파스타, 랍스터롤, 칼라마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역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생굴’이다. 하루 2000~4000개의 생굴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다. 다양한 굴을 판매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산 구마모토 굴의 경우 하프더즌에 21달러, 더즌에 39달러다. 이 식당의 경우 하루 해피아우어를 2번 운영하는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생굴을 개당 1달러에, 오후 10시 이후에는 개당 1.2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테라코타(Terracotta)

최근 LA한인타운 윌셔길에 오픈한 펍 ‘테라코타’도 싱싱한 굴 메뉴가 인기다. 쿠미아이(Kumiai) 굴을 판매하고 있다. 쿠미아이굴은 태평양 굴의 한 종류로 살짝 솔티하면서도 끝맛이 단 것이 특징이다. 한인에게 익숙한 맛이다. 가격은 개당 2달러지만 해피아우어(오후 5시~8시)에는 개당 1달러면 맛볼 수 있다.

▶3760 Wilshire Blvd, LA

◇페이스&플라워(Faith& Flower)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페이스&플라워는 생굴을 핑크 페퍼콘 미그노넷과 함께 서빙한다. 평소 가격은 하프더즌이 18달러로 개당 3달러 꼴이지만 해피아우어(오후 5시~6시30분)에 가면 개당 1달러에 먹을 수 있다.

▶705 W. 9th Street, Los Angeles CA 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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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굴 5종

▶태평양 굴(Pacific oysterㆍ학명 Crassostrea Gigas)

참굴이라고도 불리며 이름처럼 태평양에서 양식된다. 한국에서 대부분 먹는 굴이 바로 이 굴이다. 껍질은 다른 굴에 비해 홈이 뚜렷한 편이다. 광범위한 맛의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단맛이 강한 편이고 대서양 굴보다는 덜 짠 편이다. 보통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대서양 굴(Atlantic oysterㆍCrassostrea virginica)

이스턴 또는 버지니카(Virginica)라고도 불린다. 캐나다부터 멕시코 걸프까지 북미 대서양 연안에서 양식된다. 태평양 굴에 비해 크기가 크고 껍질은 더 매끄럽다. 다른 굴에 비해 짜지만 맛은 깨끗하며 끝 맛은 향긋하다.

▶구마모토 굴(Kumamoto oysterㆍCrassostrea sikamea)

쿠미, 쿠모로도 불리며 일본이 원산지다. 성장속도가 느려 양식장이 많지는 않다. 크기는 가장 작은 올림피아 굴 다음으로 작다. 버터리하고 달면서도 부드럽다. 처음 먹는 초보자들이 시도해 보기 좋은 굴이다.

▶유러피언 플랫 오이스터(European Flat OysterㆍOstrea Edulis)

블롱(Belon)이라고 불리는 이 굴은 겉은 동그랗고 매끄러우며 평평하다. 볼드하고 해초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처는 크런치한 편이다.

▶올림피아 오이스터(Olympia oysterㆍOstrea Lurida)

올리(Oly)라고도 불리며 크기가 가장 작다. 평균 크기는 니클과 쿼터 사이 정도다. 4년 정도 된 굴이 쿼터사이즈만하다.

크리미하고 달달한 셀러리 맛이 나며 끝 맛은 메탈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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