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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착재로 고정→하루 12시간 내 착용→세정제로 세척·보관

올바른 틀니 관리법 A to Z

틀니는 제2의 치아로 불린다. 나이 들어 치아가 빠지면서 잃은 저작 능력을 대신한다.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틀니 사용자 수는 630만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틀니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틀니를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임의로 관리하다 구강 건강을 잃기도 한다.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직결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잘못된 틀니 사용·관리법을 바로잡는 것이 노인 건강 관리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노인 건강을 지켜주는 틀니의 사용 현황과 올바른 관리법을 인포그래픽으로 알아봤다.

류장훈 기자

틀니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노년 건강이 달려 있다. 착용·세척·보관 시 올바른 방법을 따라야 한다. 착용 시 가장 잘못된 것은 하루 종일 끼고 있는 습관이다. 틀니는 하루에 8~12시간 착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틀니를 장시간 착용하면 잇몸이 잘 붓고 건조해진 구강 환경으로 인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틀니 착용 시 불편감으로도 이어진다.

또 부착재로 잘 고정하지 않으면 틀니가 잇몸에 상처를 내 각종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흔히 범하는 잘못은 세척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의 틀니 관리 실태 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틀니 세척 시 '치약을 사용한다'(44.2%), '흐르는 물에 단순히 헹군다'(24.8%), '소금물에 담근다'(6.4%)고 답했다. 모두 잘못된 방법이다. 치약을 사용하면 치약의 마모제 성분 때문에 틀니 표면이 손상되고 이 틈새로 세균이 증식한다.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이 대표적이다. 이 균은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한다. 입안 점막 및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고, 입안이 따갑거나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생긴다. 한국 틀니 사용자 65%가 의치성 구내염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단순히 물에 헹구거나 소금물에 담그는 방법은 살균 효과가 떨어지고 틀니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틀니 보관 시 상온에 놔두면 건조해져 틀니가 뒤틀리기 쉽다. 틀니가 변형되면 잇몸과 잘 맞지 않아 각종 불편감과 상처를 유발하게 된다. 틀니 사용 시 부착재로 단단히 고정해 음식물 낌과 잇몸 퇴축을 예방하고,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청결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류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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