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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극복 경험담] "열정적으로 살다보면 지나가요"

마리 김 원장 / 아이보리우드 에듀케이션

부딪혀야 패배감 이겨낼 수 있어
역경 헤친 스토리에서 동기 찾고
좋아하는 일 하면서 재충전해야


1. 마음을 다스려라

"너는 똑똑하지 않아" "너는 특별하지 않아" 등 성장기의 나를 가리켜 사람들이 말한 걸 내가 모두 믿었다면 내 인생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나는 내가 중요하고 영향력을 주는 어떤 일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난 내 일에만 집중했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좌절하고 낙심하고 모욕을 당할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다.

특히 긍정적인 면에 집중했다. 어떤 일을 시도했을 때 80%는 엉망이고 20%만 괜찮다면 20%에 집중했다. 이 20% 때문에 나는 영어 프로젝트에서 A+를 받거나 대선 캠페인에 사용할 전단지를 만드는데 열심히 노력할 수 있었다. 지금도 그 20%를 위해 달리고 있다. 불만을 토로하는 걸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이를 토대로 앞으로 움직이는 걸 선택하는 옵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2. 어디에서나 영감을 얻어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해질 때 나는 아카데미상 수상자나 패션 디자이너, 또는 정치인의 자서전을 읽었다. 역경을 헤치고 시련을 극복해 성공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고민을 공감하면서 나의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세상에는 찾으려 한다면 영감을 주고 놀라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예로 나는 스탠퍼드나 예일에 합격한 학교 선배들을 보면서 공부할 동기를 찾았고 그들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졌다. 현대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넘친다.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골캐스트 연설이나 TED 토크를 찾아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찾아 읽자. 그곳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3. 꺼내 놓아라.

두 명의 형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거의 공통점이 없었기 때문에 때때로 난 가끔 혼자라고 느꼈다. 그래서 일기를 쓰지 않으면 절친한 친구에게 나의 좌절감을 말끔히 털어놓았다. 가장 친한 친구는 내 문제를 듣기 위해 항상 옆에 있었다. 중요한 학창 시절, 대화의 채널은 학교에서 갖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였다. 나도 답답한 감정을 털어놓을 곳이 있기에 나 자신을 다시 추스르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다. 글을 쓰든지, 휴대 전화나 노트북에 녹음하며 표현하든, 신뢰할 수 있는 친구와 통화를 나눠라. 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같은 문제를 다른 방향에서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새로운 계획과 목표로 바꾸게 한다.

4. 재능이나 기술을 열정으로 바꿔라.

잘하는 일에서 벗어나라. 학업 외에 갖고 있는 재능이나 기술을 개발하고 연마하고 시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아라. 일반적으로 뭔가를 잘하면 그것이 곧 열정으로 바뀔 수 있고 에너지와 관심을 쏟아부을 수 있다.

모든 문제는 일에 몰두할 때 희미해진다. 정말 잘하는 일은 자신감을 높여준다. 헌신과 실천이 필요한 자신의 일을 찾음으로써 세상에서의 존재감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신을 보는 다른 사람들의 인식도 감탄과 존중으로 바뀐다. 학교 안팎에서의 활동은 내가 갖고 있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장소다.

분노하거나 잘못된 대우를 받을 때 그릇된 군중과 어울리거나 마약으로 도피하기보다 내 열정을 사로잡는 더 큰 것에 마음을 쏟자.

5. 자신을 빛나게 하는 일을 하라.

로켓을 개발하는 엔지니어에 관한 기사를 읽거나 로봇을 만드는 일일 수 있다. 빵을 굽거나 방을 꾸미는 일이 될 수 있다. 무엇이든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끌리게 하는 취미를 발견한다면 계속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러한 일들이 '웰빙'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맞은 주말이나 휴식 시간에는 걱정이나 문제를 떨쳐내고 재충전함으로써 다시 건강하고 생산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대학도 학생의 이러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고 관심을 보인다. 좋아하는 것을 빨리 찾은 지원자일수록 대학도 더 매력적인 후보자로 본다.

6. 환원하라. 그리고 웃어라.

때로 도움이 필요한 남을 돕다 보면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힘들거나 스트레스로 힘들 때는 도심에 있는 학교나 병원을 방문해보자. 그곳에 가면 나보다 더 힘들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을 통해 내가 이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달을 것이다.

또한 진정한 미소와 웃음은 전염성이 있어 개인의 기분과 인생관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누구나 자신의 감정 표현 방식이 있지만 보편적으로 따뜻한 미소와 큰 포옹은 절망적인 감정을 녹이는 힘을 갖고 있다.

다른 사람이 먼저 그렇게 행동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먼저, 감사함을 드러내는 작은 행동을 시작하자. 작고 의미 있는 선물을 주거나, 사려 깊은 메모를 쓰거나 전화를 받고, 누군가에게 칭찬을 하자. 분노, 상처, 불안감이 차지해 있던 마음이 점차 따뜻해지고 긍정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대학도 압박감 속에서도 은혜와 친절함, 따뜻한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원한다. 애매하고 우유부단하며 끊임없는 불평을 갖춘 성격은 대학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원서에 긍정적인 성격이 드러나 있는 지원자는 대학이 원하는 바람직한 후보자다.

7. 그냥 부딪혀라.

한 학생이 인터뷰에 탈락한 후 패배감을 느끼고 우울증에 걸렸다. 실패 경험은 인터뷰에 대한 두려움으로 커졌고 트라우마가 되어 사회적 활동마저 피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 학생에게 계속 인터뷰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아무리 나쁜 경험을 해도 계속하게 했다. 물론 여러 번의 모의 면접을 통해 준비시켰다. 그 학생은 12학년으로 올라가는 중요한 시기였다.

다시 정상 궤도를 찾기 위해선 무조건 부딪혀야 했다. 지금 그의 이력서에는 최고경영자와 박사부터 아카데미상 수상자와 전국 스포츠 스타의 인터뷰 경험이 빼곡히 실려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술이나 재능을 꾸준히 키우려면 꾸준한 연습과 실행이 필요하다. 사회적 또는 개인적인 장애물은 계속 생겨날 것이다. 그 순간마다 항복할지 다시 목표를 향해 걸어갈지 선택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계속 나아가야 한다.

나 역시 11살 때 하버드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후 6년이 걸려 소원을 이뤘다. 어린 시절의 하찮은 꿈으로 남을 수 있었겠지만 나는 꿈을 이루겠다는 생각에 시련에 부딪혀도 금방 목표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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