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곳곳서 '미주한인의 날' 축하
3일 라팔마시의회 결의안 선포
9일 카운티·어바인·부에나파크
라팔마 시의회는 지난 3일 열린 회의에서 제라드 고다트 시장이 발의한 미주한인의 날 축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선포했다.
고다트 시장은 지난 1903년 102명의 한인 이민자가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눈부신 성장을 통해 미국에 다방면에서 공헌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기여하고 있음을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지난해 OC 한인 최초로 경찰국장직에 오른 테리 김 라팔마 경찰국장에게 전달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고다트 시장은 "라팔마 시에서 한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한인이 시장, 시의원으로 봉사했고 지금도 피터 김 시의원이 활약하고 있다. 또한 경찰국 수장이 한인이다. 라팔마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테리 김 국장은 "이렇게 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인정하고 축하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정에도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피터 김 시의원에 따르면 라팔마 시 인구의 17.5%가 한인으로 약 280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상당수 한인은 시 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라팔마 시에 이어 오는 9일 오전 8시30분에는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위원장의 주도로 수퍼바이저위원회에서 미주한인의 날 및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결의문을 선포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대 OC한인회장, 조봉남 미주한인재단OC회장, 박철순 OC한미노인회장, 김진모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회장, 박호엘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서 OC교회협의회장 등 한인 단체장과 홍명기 M&L홍재단 이사장, 이병만 평창동계올림픽 미주동포후원회장 등이 초청됐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어바인 시의회가 미주한인의 날 축하 결의문 선포식을 갖는다.
부에나파크 시의회도 이날 오후 5시 시작될 회의에서 프레드 스미스 시의원이 발의한 미주한인의 날 축하 결의문 선포식을 열고 김종대 OC한인회장에게 결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글·사진·동영상=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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