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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분기 실적 호조…감세 등 부양책 효과

주요 기업들이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등의 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넘어서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2분기 이익증가율이 1분기(26%)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제매체 CNBC가 인용한 톰슨 로이터 집계를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가운데 18일 오전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48개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10.1% 이익증가율은 25.3%였다.

이에 따라 로이터가 추정하는 S&P 500 기업 전체의 2분기 이익증가율 전망치는 21.4%로 지난 1월 추정치인 20.7%보다 높아졌다. 48개 기업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발표한 기업은 87.5%였다.



보통 월가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보고하는 기업 비율이 64%라는 점에서 올해 2분기엔 '깜짝 실적' 추세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향후 이익 전망(가이던스)도 올리고 있다. 직전에 실적을 발표한 텍스트론 CSX유나이티드 WW그레인저 등이 실적 전망을 높였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는 2분기 이익이 2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9% 급증했고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 1.11달러보다 높은 1.30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200억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98억5000만달러를 넘었고 조정 EPS도 3.08달러로 예상치 3.04달러보다 높았다.

CNBC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분기 이익증가율이 1분기에 기록했던 26%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오렐리오 톰슨 로이터 실적 담당은 "(실적발표 시즌)초기에 매우 강한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단순한 감세 효과보다 훨씬 더 큰 요인이 있다"며 "시장 예상치가 대단히 높았다는 점에서도 기업들이 이렇게 크게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 이익증가율이 1분기 기록을 깰 가능성이 상당하며 3분기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감세 혜택이 없으면 올해만큼 성장세가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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