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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사] 폴 게티의 법칙

자산은 2년 내로 원위치 한다
노후를 대비하려는 노력 필요

주식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2008년이나 대공황과 같은 정도의 침체국면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의 주가보다는 좀 더 조정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많은 지표들과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같은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행동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가르침이 될 수도 있다.

부는 2년 이내 다시 원위치

'폴 게티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유명한 석유재벌 폴 게티가 주장하고 시행한 실험인데, 특정한 집단을 정해 놓고 양해를 구한 뒤, 가진 돈을 모두 거둬들인 다음 n 분의 1로 똑같이 나눠준 뒤 2년 후의 결과를 구한 것이다.



실험 집단 안에 속한 사람들의 빈부의 차이를 없애버린 후 같은 시작점에서 출발하게 한 것이다. 얼마 뒤 원래 부자는 다시 부자가 되고 원래 가난했던 사람들은 다시 가난해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원위치 되는 데는 2년의 시간이 안 걸렸다고 한다. 부자는 다시 부자가 될 일을 하고, 가난한 사람은 다시 가난하게 될 일을 했기 때문이다. 매 순간순간 판단의 기로에서 본인들의 태도와 속성에 기인한 선택을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부자가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이 빈곤에 빠지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리의 삶은 운명처럼 우연한 일의 결과가 아니라 분명하고 이유 있는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관성의 법칙

가난과 노후는 도적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노후를 맞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그럼에도 아무런 대책없이 은퇴를 맞고 힘겨운 노년을 지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어떤 사람들은 준비하고, 어떤 사람들은 준비하지 않고, 똑같이 나이를 먹게 되는데 사람들은 왜 이렇게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일까?

이것은 뉴턴의 운동 법칙 가운데 '관성의 법칙'에 비유할 수 있다. 가령 어떤 물건을 테이블 위에 두었을 때,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그 물건은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다른 외압이 없는 한 등속운동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늘 멈춰 있는 사람들은 노후를 준비해야 하고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무시해 버린다.

반면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먼저 찾아보려는 성향을 보인다. 두 경우 모두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관성,습성,태도대로 반응한 결과이다.

폴 게티의 법칙이 다 들어맞지는 않을 것이다. 오만한 발언이기도 하거니와 모든 가능성을 다 가정하고 정의 내린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자기의 경제적 위치와 앞으로의 목표를 냉철하게 돌아본다면 본인이 갖고 있는 태도에 따라서 거의 모든 것의 결과가 나왔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불안정한 경제상황에서는 부자들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과 같이 하려는 모습이 본인의 미래를 준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문의:(323)433-4022


크리스 전 / 아메리츠파이낸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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