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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 도약”

SK이노베이션, 커머스시 배터리공장 착공
최대 규모 외자 유치…2000개 일자리 창출

19일 오전 기공식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붓글씨 퍼포먼스 막바지에 주요 내빈들이 단상에 올라 대형 붓으로 마침표의 점을 찍기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일 오전 기공식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붓글씨 퍼포먼스 막바지에 주요 내빈들이 단상에 올라 대형 붓으로 마침표의 점을 찍기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9일 오전 조지아 커머스시 산업단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19일 오전 조지아 커머스시 산업단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문 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기공식 행사가 끝난 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왼쪽)과 윤예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문 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기공식 행사가 끝난 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9일 기공식 오전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9일 기공식 오전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최대 생산력을 보유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주 커머스시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부지.

한국 최대 생산력을 보유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주 커머스시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부지.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역사상 단일 외자 유치 규모로는 최대인 16억7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전기차(EVs) 배터리 공장 건설이 본격 시작됐다.

이 회사는 19일 오전 애틀랜타 북동부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 산업단지에서 공장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283에이커 부지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공장 건설에는 1단계인 2022년까지 10억 달러, 2단계인 2025년까지 총 17억 달러 가까이 투입되며, 연간 최대 25만 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이같은 투자는 지난 2009년 조지아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공장 건설 이후 최대 규모다.

공장 건립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막대해 오는 2025년까지 약 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회사측은 5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어 성사되면 고용창출 규모가 3배로 늘어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장 건설을 통해 한국 배터리 공급업체 중 북미 시장에서 가장 큰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SK는 2019년 현재 한국과 중국 등에서 연간 4.7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고 있다. 미국과 헝가리, 중국공장이 가동되는 오는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터리 생산을 60GWh까지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준 총괄사장은 “조지아는 벤더의 수요가 많고 주 정부 세제 혜택이 크며, 주정부 관계기관의 전문성도 높아 공장 건설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판단했다”며 “현대와 기아차뿐만 아니라 테네시의 폭스바겐, 앨라배마의 다임러, 사우스캐롤라이나의 BMW에 이르기까지 완성차 업체에 전방위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 자리에 초대된 분들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땀흘려 일하는 조지아 주민 모두에게 희소식”이라며 “SK의 대규모 투자로 주민들이 밝은 미래를 얻게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기공식에 참석한 윌버 로스 연방 상무장관은 “SK의 조지아 투자는, 미국을 전 세계 최고의 투자처로 만들려는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오늘 기공식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조지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역사적으로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조지아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가 되고, 이번 투자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 장을 열어가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의 자동차 산업은 2006년 포드 헤이프빌 공장과 2008년 GM의 도라빌 공장이 잇달아 문을 닫은 뒤 일시적으로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북미 본사를 유치하고, 기아차 등 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진출하면서 2만7800명을 고용하는 자동차 제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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