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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트리밍 가입 '대세'…사상 첫 유료TV 가입자 넘어서

"원하는 콘텐트 찾기 어려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유료TV 가입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회계법인 델로이트가 18일 공개한 연례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1개 이상 스트리밍 비디오를 구독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9%를 기록한 반면, 전통적인 유료TV 가입자라고 밝힌 응답자는 65%로 조사됐다고 LA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넷플릭스나 훌루, 아마존 프라임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신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케이블과 위성 패키지 서비스 가입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또 응답자들은 평균 3개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으며 몰아보기를 즐겨한다고 답했다. 특히 밀레니얼세대의 91%는 한 번 앉은 자리에서 연속극을 3편 이상 본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상당수 소비자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트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다 보기 위해서는 다수의 서비스를 구독해야 한다고 밝혔고 57%는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보고서는 이런 반응에 대해 "TV방송국이나 제작사에서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에 콘텐트를 제공하기보다 자사 콘텐트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불만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들이 갖는 다른 불만으로는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소비자는 자신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지만 그것을 찾기까지 걸리는 노력과 복잡성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여전히 다수의 가구는 유료 TV를 동시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3%는 두 서비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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