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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소녀상 훼손에 울컥

끈질기게 속을 긁는 일본이다. 풍신수길이란 자가 1592년 조선을 침공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부터 그들의 해적질은 1500년을 이어오고 있었다. 1875년 병자수호조약, 제물포조약, 1894년 청일전쟁으로 평양점령, 러일전쟁과 1910년 한일합방, 1931년 만주사변의 침략 등. 한일합방 후 그들의 횡포는 양민학살을 시작으로 성 노예와 생체실험 그리고 민족문화 말살 등 모두 사람의 짓이 아니었다. 그 참상의 증거를 우리는 갖고 있다.

며칠 전 중앙일보 1면에 나온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훼손 사진을 한참 동안이나 울컥한 울분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몇 년 전 소녀상 앞에서 가주한미포럼이 주체한 추도회에 나타난 일본인들을 떠올린다. 60, 70대로 보이는 남자들 여남은 명이 한 쪽에 몰려 힐끔힐끔 소녀상을 바라봤다. 주최 측에 알아보니 일본사람들이란다. 왜 와서 거기 서 있었을까?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민족적 인종으로나 우리 한민족을 앞서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이다. 1500년 동안 한국을 괴롭혀 온 것도 일종의 그들 열등의식의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더니 최근에는 무역문제를 일으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주기만 했다. 종교와 예술과 기술을 부어주었다. 불교를 전파하고 종이와 먹을 만들게 하고 벽화로 예술을 보였다. 이런 한국에 일본은 그것도 모자라 약탈해간 문화재로 자기 나라를 장식하고 있다. 일본, 당신들 더는 감추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편히 사는 길을 가라. 만일 다시 소녀상 앞에서 일본사람들을 만난다면 한마디 하고 말겠다. 여기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으라고. 글렌데일 시정부가 소녀상 주변에 CCTV를 설치하기 전에 동포들이 앞서서 우리의 뜻을 보여 주어야 하리라는 마음에 작은 정성을 보내고 싶다.




남철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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