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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UC데이비스 지원 전략을 듣는다 "주어진 리소스 충분히 활용했는지 보여라"

인터뷰: 에버니 루이스 입학처장
커뮤니티칼리지·온라인 수업 기록 중요
편입생은 다양한 전공 도전할 것 조언

UC데이비스는 의대, 그중에서도 수의과가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이곳을 지원하는 학부생들의 전공도 의대와 관련된 전공이 많다. 인기 전공 1순위가 생명과학이며, 축산학, 생체공학, 신경생물/물리치료/행동학, 생화학·분자생물학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인 지원자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7년 1634명에서 올해는 1842명이 지원해 38.3%인 705명이 합격했다. 가주 전체 신입생 지원자수도 5만5339명에 달한다. 이중의 35.5%인 1만9656명만 합격했다. 올해 합격률은 UC버클리(28%), UCLA(29%), 샌타크루즈(33%)에 이어 4번째다. 신입생 합격자의 중간 GPA는 웨이티드의 경우 4.0~4.26점, 언웨이티드는 3.76~4.0점이다. 대입시험 중간점수는 SAT가 1260-1480점, ACT는 28-34점으로 높다. 이에 대해 에버니 루이스 입학처장은 "학업 성적을 중심으로 심사한다"며 "무엇보다 대입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을 갖고 있는지 본다"고 강조했다. 내년 가을학기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지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데이비스에서는 어떤 학생들을 찾고 있는지 루이스(사진) 입학처장을 통해 알아봤다.

-UC데이비스 지원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캠퍼스의 장점을 꼽는다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많이 제공한다는 점이다. 연구기회는 물론, 인턴십과 취업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졸업한 학생들이 진로를 제대로 찾아갈 수 있도록 커리어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재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오는 이유다."



-신입생 지원자의 입학 심사 방식은?

"UC에서 규정한 14개 항목을 심사하는 포괄적인(holistic) 심사 방식을 사용한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점과 내용이다. 대학 선이수학점 과목인 AP나 IB 과정을 몇 과목이나 선택했는지도 눈여겨 본다. 이는 대학에 와서 수업을 제대로 듣고 따라갈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학교마다 제공하는 AP과목이나 난이도가 다른데 어떤 기준으로 심사하나?

"신입 지원자는 자신의 학업 환경 속에 주어진 리소스를 충분히 활용해 최선을 다해 공부했는지, 그리고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도전했는지를 눈여겨 본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AP과목 숫자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 과목을 듣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보다 좀 더 나아가기 위해 온라인 수업이나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해 수업을 들었는지 등 노력하는 자세를 본다. 지원서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그렇다면 특별활동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가?

"그렇지 않다. 하지만 특별활동의 경우 얼마나 참여했는지, 그에 대한 열정이 있었는지를 본다. 단순한 활동이라고 해도 즐겁게 참여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편입생의 지원서 평가 기준을 설명해달라.

"편입생은 학점이 우수해야 한다. 특히 전공을 정해 지원하기 때문에 편입 후 전공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기초교양과목이나 선이수 과목을 모두 마쳐야 한다. 아쉬운 건 편입생들이 지원하는 전공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다. 데이비스에는 100개가 넘는 전공을 제공하지만 편입 지원자들이 선택하는 전공은 10여개에 불과하다. 데이비스의 학부과정을 좀 더 자세히 리서치한다면 다양한 전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내년도 신입생과 편입생 선발 규모는 어떻게 되나?

"2대 1의 비율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UC는 앞으로도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편입하는 학생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편입 기회는 더 넓어질 것이다. 개인적인 이유로 신입 지원서를 접수할 수 없다면 실망하지 말고 편입을 차근차근 준비해 지원할 것을 조언한다. 합격 기회는 더 넓다."

-어떤 학생이 데이비스에 어울리나?

"도전 정신이 있는 학생들이다. 데이비스는 학생들을 위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가장 활발한 캠퍼스다. 그만큼 학생들이 새로운 걸 시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은 데이비스에 온다면 성공할 수 있다."

-지원자들을 위한 조언은?

"에세이의 질문은 지원자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미래, 경험을 입학 사정관과 나눈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 지원서는 마지막 날까지 미뤘다가 허둥대면서 작성하면 실수할 수 있다. 지금부터 차분히 지원서를 작성해 마감일 안에 접수할 것을 조언한다. 정말 너무 많은 학생들이 마감일을 놓친다. 또한 학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고 싶다. 한순간 방심했다가 합격 통지서를 받고 입학할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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