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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비수기인데…'복수 오퍼' 갑자기 증가

작년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올해 기준 최고 수준
저금리·매물 부족 계속…내년 셀러 마켓 가능성

올해 들어 크게 줄었던 복수 오퍼가 10월에 올해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10월이 주택 거래 비수기인 점 때문에 내년에 셀러 마켓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올해 들어 크게 줄었던 복수 오퍼가 10월에 올해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10월이 주택 거래 비수기인 점 때문에 내년에 셀러 마켓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레드핀 에이전트가 판매한 주택 매물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지난 10월 복수 오퍼를 받은 매물은 전체의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보다 크게 줄었다.

복수 오퍼 10%는 최근 10년 기록으로는 가장 낮은 것이다. 하지만 가주는 복수 오퍼가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복수 오퍼 비율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네 곳은 가주였다.

샌프란시스코가 34.5%로 가장 높았고 샌호세(20.5%)와 샌디에이고(15.6%), LA(13.7%) 순이었다.



동부에서는 필라델피아가 13.8%로 가장 높았다.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는 지난해 각각 58.1%와 64.9%가 복수 오퍼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복수 오퍼 비율로는 가장 높다.

10월이 주택 거래가 비교적 한산한 달인 것은 고려하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올해 초 있었던 우버와 리프트, 슬랙 같은 IT기업의 상장과 연관시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 기업의 상장으로 북가주에서는 주택 거래가 활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 주택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았다. 비수기인 10월에 복수 오퍼가 증가한 것은 IT기업 상장 효과가 늦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레드핀의 대럴페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이런 현상을 어떤 전조로 생각한다. “현재 매물은 보통 한 해의 이때쯤 나오는 매물보다 적고 부분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낮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요인 합해져 복수 오퍼가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주택 시장이 셀러 마켓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이 오퍼 전쟁을 치르지 않고 집을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모기지 금리가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매물이 갑자기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상 내년에 다시 복수 오퍼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시애틀의 경우 복수 오퍼가 오히려 줄어 8.8%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난 7월에 기록한 10년 최저 기록을 겨우 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만 해도 27.9%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시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하락한 것이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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