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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젊은 층 이사율 47년 전보다 하락

질로 조사
전국 평균·전 연령층 증가세와 반대

가주 젊은 층의 이사율이 1970년 베이비붐 세대보다 낮았다. 전국적인 증가세와도 반대다. 주거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기 어려우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가주 젊은 층의 이사율이 1970년 베이비붐 세대보다 낮았다. 전국적인 증가세와도 반대다. 주거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기 어려우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가주 젊은 층 가운데 이사하는 이들의 비율이 전국적인 추세와 반대로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5~34세 가운데 2017년을 기준으로 과거 2년 사이에 이사한 이들은 45%였다.

이는 1970년 초기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9%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증가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전 연령층에서 이사하는 이들의 비율이 증가하긴 했지만 젊은 층은 특히 이사 비율이 높다.



이들 연령층은 2008년 금융위기 후유증으로 취업과 결혼, 주택 구매를 늦춘 세대여서 여전히 활발하게 일자리를 찾고 있고 결혼이나 주택 구매를 하지 않은 경우 이사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젊은 층의 이동성은 계속 증가한 전국적인 경향과 달리 가주에서는 오히려 이동성이 줄어든 곳이 많다. 1970년과 비교했을 경우 LA는 47%에서 44%로 줄었다. 리버사이드는 47%에서 41%로, 샌디에이고는 55%에서 51%로, 샌프란시스코는 49%에서 46%로 줄었다.

반면 새크라멘토와 샌호세는 각각 47%에서 48%로, 45%에서 52%로 증가했다. 가주의 이동성 연령과 상관없이 조사했을 때도 전국 수치보다 낮았다. 전국 주택 소유자 가운데 2017년 기준 2년 이내에 이사한 이들의 비율은 8%였으나 가주는 7.5%였다.

같은 조건으로 조사했을 때 전국의 세입자는 24.2%가 이사했으나 가주 세입자는 18.3%에 그쳤다.

가주가 전국적인 경향과 다른 것은 높은 주거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와 일자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을 때 이사율도 높다.

또 집값과 렌트비가 소득으로 감당할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소득 증가 속도가 주거비를 감당할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주에서 주거비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특히 젊은 층에서 다운페이먼트나 시큐리티 디파짓과 첫 달 렌트비를 마련하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이사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안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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