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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CLA 데일리브루인 편집장 출신인 폴 이씨가 학생기자들에게 기사쓰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
지난 14일 열린 중앙일보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의 스피커로 참여한 UCLA 학보인 ‘데일리 브루인(Daily Bruin)’의 편집장 출신인 폴 이씨는 “구글 웹사이트에서 찾은 정보는 참고사항일 뿐 사실이 될 수 없다”며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발로 뛰어 찾아가는 기사를 쓸 것”을 당부했다.
또 이씨는 이들에게 취재에 필요한 기본 조건과 기사작성 방법, 사진 활용법 및 인터넷 정보 활용시 확인해야 할 저작권보호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씨는 “취재를 하지도 않고 구글검색만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처음에는 친구나 선생님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게 쑥쓰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과 대화하고 듣는 법을 배우고 익힌다. 취재활동 만으로도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씨는 “제대로 쓴 기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또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갖는다. 학생기자가 쓴 기사라고 다르지 않다”며 “스스로 자랑스러운 기사를 쓴 학생기자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라”고 격려했다.
UCLA에서 영어를 전공한 그는 데일리브루인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근무하면서 각종 사건, 사고기사부터 재학생들의 라이프를 심층취재한 기사까지 다양한 영역을 보도했다.
현재 의학대학원 입학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는 선셋불러바드에 있는 카이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현장을 익히고 있다.
이씨는 “비의과 전공생이 의대를 간다고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학부 시절 일주일에 평균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으면서 빠르고 객관적으로 읽으면서 내용을 분석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며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환자를 만나는 응급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다. 환자 차트를 빨리 읽고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에 그만큼 환자를 신속하게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영어전공 뿐만 아니라 책을 많이 읽을수록 사회진출에 또는 대학원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에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23기 고등부 학생기자와 5기 중등부 학생기자로 활동할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한쪽에서는 자녀들의 대입 진학을 돕는 학부모 세미나도 마련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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