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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매시장 달군 최고가 미술품은 '이것'

모네의 건초더미, 1억 천만달러
팝아티스트 작품 5점 포함

지난 5월 뉴욕 소더미 경매에서 거래된 모네의 '건초더미'.

지난 5월 뉴욕 소더미 경매에서 거래된 모네의 '건초더미'.

3위를 차지한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버팔로II'

3위를 차지한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버팔로II'

5490만 달러에 거래된 폴 세잔의 작품. [크리스티 제공]

5490만 달러에 거래된 폴 세잔의 작품. [크리스티 제공]

2019년 어떤 미술품들이 미술시장을 핫하게 달궜을까. 미술전문매체 아트넷이 올 한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미술품 톱 10을 집계했다.

올해 최고가에 거래된 미술품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건초더미(Meules)’. 지난 5월 열린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1070달러에 낙찰됐다. 모네의 작품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었다.

낙찰된 작품은 1890년 작으로 198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250만 달러에 거래된 후 33년 만에 44배나 뛴 가격에 거래됐다. 당시 경매에는 6명이 응찰했으며 8분간의 경쟁 끝에 예상 낙찰가인 5500만 달러에 2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로 고가에 팔린 작품은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토끼(Rabbit)’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10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라는 타이틀을 제프 쿤스에게 되돌려준 작품이다.



제프 쿤스와 함께 생존 작가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작품을 팔고 있는 작가는 영국의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다. 2013년 ‘풍선 개’가 5840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제프 쿤스가 최고가의 생존 작가로 등극했지만 2018년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자화상’이 9030만 달러에 팔리면서 타이틀을 내려놔야 했다. 팝아티스트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3위 역시 팝아티스트의 작품이 차지했다. 로버트 라운센버그.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다. 3위에 오른 작품은 '버팔로 II’(1964)로 지난 5월 열린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를 훌쩍 뛰어넘은 8880만 달러에 팔렸다. 라우센버그의 역대 최고가다. 작품은 케네디 대통령의 사진과 우주비행사, 헬리콥터, 흰머리 독수리, 뉴욕의 풍경 등 미국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을 통해 미국 사회를 재현했다.

아트넷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최고가에 팔린 10개의 작품 중 제프 쿤스, 라우센버그, 앤디 워홀, 에드 루샤, 데이비드 호크니까지 팝아티스트의 작품이 5점이나 포함되어 있다. 이는 팝아트가 현대 미술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4위부터는 5000만 달러대로 판매가가 떨어지는 데 ▶4위에는 근대 회화의 거장 폴 세잔의 작품(Bouilloire et fruits·1888년)으로 5930만 달러 ▶5위에는 입체파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강아지와 여인’(1962년)이 5490만 달러 ▶6위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더블 엘비스’가 5300만 달러 ▶7위 세계적인 팝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 에드 류사의 작품(Hurting the Word Radio #2) 5250만 달러 ▶8위 프란시스 베이컨의 ‘얼굴에 대한 연구(Study For A Head·1962년)’ 5040만 달러 ▶9위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마크 로스코의 1960년 작품(무제) 5010만 달러 ▶10위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1969년작 ‘헨리 겔트자와 크리스토퍼 스캇(Henry Geldzahler and Christopher Scott)’이 4950만 달러에 거래돼 가장 비싼 작품으로 꼽혔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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