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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코로나19에 대한 태도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사망자와 감염자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정부는 속수무책인 듯하다. 다른 국가들도 뚜렷하게 내놓을 만한 방법은 없는듯하다. 기본적인 손 씻기를 비롯한 위생에 대한 계몽만 언급할 뿐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고통을 당하고 있는 나라와 사람들을 향하여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배척하고 경멸하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 것으로 단정 지어서 말을 하고 심지어 그렇게 설교한다고 한다.

특정 직업이나 질병에 대하여 배척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고 성경에도 있는 내용이다. 심지어 사회적으로 당연하게 여겨지기까지 하였다. '나는 너와 다르다'는 의식 때문이다. 자신들은 거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그렇게 배척당하고 차별당하는 사람들을 가까이하셨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예수의 인생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흑사병 등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할 때 헌신적으로 그들을 돌본 수많은 그리스도인의 이야기가 분명한 사실이고 감동을 준다. 기독교는 어떤 질병이나 직업을 비난하고 배척하는 종교가 아니다. 오히려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품고 섬기는 종교다. 그리스도인들은 때로는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았고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포기하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이기 때문이다. 지금 많은 사람이 고통당하고 있고 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어려움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있다면 차라리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 마라. 그런 예수는 없다.



kim0409@gmail.com


김병학 목사 /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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