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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통상ㆍ상법ㆍ이민법 전문…"실력으로 보답"

로펌 설립한 김소정 변호사
삼성 인터내셔널 법무팀장 역임

지난 26년 동안 변호사로서 타고난 탐구심으로 국제거래법, 물류 통상법, 상법, 준법경영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 왔던 김소정 변호사(사진)가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대기업을 떠나 남가주 한인커뮤니티에 돌아왔다.

한국 굴지의 기업들의 미주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미국내 기업활동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변호사가 아쉬운 이때 ‘실력 있는 변호사’로 익히 알려져 있는 김 변호사의 컴백 소식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김 변호사는 UC 산타바바라를 나와 87년부터 법정 통역사로서 남가주 법조계에 발을 들여 놨다. 이 법정 통역을 하면서 법조계 일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이로 인해 USD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돼, 1994년부터 10여년간 샌디에이고(본사)와 산호세(지사)에서 로펌을 운영했다. 당시 샌디에이고에는 멕시코 국경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체들이 미국과 멕시코 양국으로의 진출이 활발할 때였기 때문에 김 변호사는 ‘국제거래 및 통상 분야의 법’과 ‘이민법’ 등 기업체가 요구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큰 신뢰와 명성을 얻었다.

멕시코 마킬라도라 지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미국에 본사를 설립하고 공장은 멕시코에 둬야 했기 때문에 다국적 업무와 관련된 법률 문제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3개국 언어가 능통한 김 변호사는 이런 한국기업들의 크고 작은 법률문제를 해결해 주면서 비중있는 법률 자문가로 성장하게 됐다. 더욱이 미멕 양국 정부에 기업체를 대변한 창구역할도 대부분 김 변호사의 몫이었다.

2004년 삼성전자 멕시코법인(SAMEX/미국 법인명은 삼성인터내셔널)은 법무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던 김 변호사를 설득해 법무팀장으로 영입했다. 당시 한인사회에서는 능력있던 김 변호사를 대기업이 빼앗아갔다고 여기저기서 원성이 나올 정도로 김 변호사에 대한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의 신뢰는 아주 컸다.

2019년 초 삼성인터내셔널 법무팀장(상무)으로 퇴사할 때까지 그녀는 법무팀 소속 멕시코 변호사 4명을 데리고 미국, 멕시코, 한국,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반에 걸친 국제무역과 관련된 법률, 정책, 컴플라이언스(준법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이 쌓아 올 수 있었던 수많은 모범사례는 미국 정부도 인정하고 있으며, 덕분에 김 변호사는 이 분야에서 말 그대로 개척자(Pioneer)로서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경험을 쌓았다.

삼성전자를 퇴사한 후 외부 자문 변호사로서 독립한 김 변호사는 지난해 ‘KS Kim Law Firm’을 설립했으며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대형 로펌인 ‘SCMV 로펌(Seltzer Caplan McMahon Vitek)’에서 오브 카운슬 변호사(Of Counsel)로 영입돼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법조인들 사이에서 “변호사로서 최고의 성숙기를 맞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김 변호사는 그동안 쌓아 왔던 전문성과 직업 철학을 바탕으로 남가주 전역의 기업들에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그 중에서도 국제 통상과 관련된 컴플라이언스 컨설팅을 통해 기업체, 3PL, 웨어하우스, 운송사 및 관련업체, 야드 관리, 커스텀 브로커, 항만청 등에 물리적 손해를 방지하는 법에 정통하다. 또 부득이 법적 위반이 발생한 경우는 그 손실을 최소화하고 관련 정부 부서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업이 신뢰를 잃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이 전문이다.

더불어 기업체의 설립과 계약, 관리 등 ‘상법’ 분야와 ‘이민법’ 분야에서 지난 26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최대로 활용해 그 누구보다도 확실하고 명쾌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가주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좋은’ 변호사, ‘실력 있는’ 변호사로서 법률 서비스가 꼭 필요한 한인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서정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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