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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재정 지출 대폭 줄인다

시의회, 13억불 줄어든 예산안 발표
교육 분야 지출 2억6400만불 줄어
‘3K 포 올’·청소년 여름 취업 등 차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진통을 앓고 있는 뉴욕시의 재정 지출이 전반적으로 대폭 삭감될 예정이다.

7일 뉴욕시의회는 지난달 빌 드블라지오 시장의 요구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20~2021회계연도 뉴욕시 예산과 관련해 13억 달러 삭감된 예산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욕시 세수가 61억 달러 이상 줄어들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번 지출 삭감 계획에서 예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부문은 교육이다.



예산 삭감 계획에 따르면 시 교육국은 총 2억6400만 달러의 예산이 줄어든다. 특히, 각 학교별 교사 채용과 특별활동 프로그램 등을 위한 예산인 공정교육예산(Fair Student Funding·FSF)에 배정되는 예산이 1억 달러 줄었다.

또 3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제공하는 ‘3-K 포 올’(3-K for all) 확장 계획이 연기돼 내년 4개 학군(1·12·14·29) 추가 계획은 내후년으로 미뤄졌다.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 취업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도 1억2400만 달러 삭감됐다. 시의회는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에 프로그램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건강·공공서비스 관련 예산은 2억5600만 달러, 청소국은 8000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됐다.

교통국은 2400만 달러의 예산이 줄었다. 여기에는 스태튼아일랜드 페리 야간 운행을 위한 예산 600만 달러,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한 ‘그린웨이브(Green Wave)’ 프로젝트 예산 300만 달러 등이 삭감 계획에 포함됐다. 뉴욕시 저소득층 반값 메트로카드 서비스인 ‘페어페어’도 4600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피해 가지 못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시의회는 주법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예산을 확정해야 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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