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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코로나에 기죽지 말자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함께 사람들 사이에도 불안감과 불신이 생겨나고 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각자가 노력해야겠지만 너무 지나치게 노심초사 불안해 하는 것도 문제다. 이는 없던 병도 불러올 수 있고 지금의 행복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

시니어의 경우 더 위험하다며 외출을 삼가라고 한다. 하지만 인간은 걷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아침 저녁으로 동네 근처라도 몇 블록 걸으면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 건강을 잃지 않는다. 가능하면 가끔은 가볍게 산을 찾는 것도 좋다. 좋은 공기를 마시면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자연의 정기를 받고 산의 기운을 흠뻑 들이마시면 당연히 면역력도 강화될 것이다.

은퇴 후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건강을 잃는 것이다. 이제 나도 70대 후반인데 살아온 지난 날을 돌아보니 정말 눈깜빡할 사이였고 하룻밤 꿈을 꾼 것 같다. 며칠 앓다가 잠 자듯이 가기를 바란다는 어르신들 말씀이 점점 실감나는 나이다.



코로나19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너무 기가 죽고 움츠러들어서는 안 된다. 열심히 운동하고 친구와 자주 연락도 하며 사는 것이 오히려 몸과 마음에 더 위안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 공포에 얽매여만 있다면 이는 불행이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갈 때 가더라도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고 책임져야 한다.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때 진정한 존경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지금은 기승을 부리지만 결국은 물러갈 것이다. 조금 더 인내를 가지고 우리 시니어들 모두 기운을 내자.


김중식 / 수요자연산악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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