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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210> 북미식민사45

#스콴토와 추수감사절1

메이플라워호에 승선하여 악몽 같은 긴 항해를 겨우 견디고 신세계에 도달한 이주민들은 도착하자마자 밀어닥친 기아와 인디언들의 공격으로 절반 이상 죽었고 나머지가 인디언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 남아서 미국 건국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그 후 1642년까지 20여 년 간 거의 10만 명의 영국인들이 신 세계로 건너왔다.

제임스타운의 이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메이플라워호의 이주민들도 나쁜 시기에 신대륙에 도착했다. 그로인해 이듬해 봄까지 폐렴과 혹한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사망한 이주민은 전체의 절반인 52명에 달했다.

그들은 신세계에 도착하자마자 이렇듯 비참한 상황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메이플라워호가 도착한 곳은 '작은 만'이라고 불리던 플리머스였는데 원래 그곳은 불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



윈슬로의 기록이다.

"영국인들이 이 지역에 도착하기 3년 전 이 지역에서 전염병으로 죽은 사망자는 수천 명에 이른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서 일일이 매장하지 못해 해골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체 집에 쌓여 있는 시체 등 마을은 시체로 가득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플리머스 일대에 거주하던 왐파노아그 매사추세츠 족을 비롯한 인디언들은 메이플라워호의 선배들이 퍼뜨린 전염병으로 이미 전멸의 상황에 도달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3월이 되자 그들에게 구세주가 찾아왔다. 그 구세주는 버지니아 때와 마찬가지로 인디언들(피쿼트족)이었으며 더구나 다행인 것은 인디언 중에 스콴토라는 영어에 능숙한 인디언이 있었던 것이었다. 스콴토의 원 이름은 티스콴툼으로 '스콴토'란 영국인들이 자신들이 편하도록 발음한 이름으로 '티스콴툼'이란 이름은 '분노'를 뜻한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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