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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힐스차터, 초·중학교 개설한다

LA교육위 캠퍼스 확장안 승인
TK부터 매년 한 학년씩 추가

29일 오후 5시30분 세미나 열고
신설 과정 자세히 설명할 예정

밸리 지역에 있는 그라나다힐스 차터 고등학교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추가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LA교육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회의에서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이 고등학교와 별도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까지 확대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안에 따르면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내년 가을학기부터 킨더가튼 준비반(TK), 킨더가튼, 1학년, 6학년을 신설한다. 학교 측은 오는 2023년까지 이들 4개 학년에 한해서만 신규 학생들을 등록받아 매년 학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매년 400-500명의 학생이 등록하면 2023년까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최소 1425명의 학생이 재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업은 고등학교 건물과는 떨어져 있는 파인크레스트스쿨 건물을 사용하게 된다. 사립학교였던 이 학교는 지난 2016년 재정 문제로 문을 닫았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은 지난 2013년 이 학교 건물을 매입해 현재 발로아카데미 초등학교에 대여해주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이 학교는 이미 고등학생만 4700명이 재학중인 대형 학교로, 미국에서 가장 큰 고등학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졸업률 95%에 전국 10종 학력 경시대회에서 6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한 우수 고등학교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이 개설되면 학생들이 대거 몰려 미국 내 초대형 차터스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는 29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인 초등학교 등록 안내 세미나에는 이미 5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가신청을 했을 만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미나는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고등학교내 하일랜드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학교 측은 이 자리에서 새로 신설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의 브라이언 바우어 사무국장은 "그라나다힐스 차터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대기자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학생 수만 2000명에 달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이 확대되면 지역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더 나은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미 밸리 지역에는 우수한 매그닛 스쿨이 운영중이기 때문에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이 신설되면 그만큼 해당 지역 공립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터스쿨은 정부의 예산지원은 받지만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 시스템이나 운영을 하려면 교육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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