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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이민정책'으로 돌아선 칠레…콜롬비아인 51명 추방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16 11:40

연내 범죄전력·불법 이민자 2천명 추방 계획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그간 중남미 이민자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칠레가 엄격한 이민정책 기조로 돌아섰다.

칠레 내무부는 16일(현지시간) 범죄전력이 있는 콜롬비아인 51명을 추방했다고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51명 중 32명은 칠레의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19명은 전과 기록이 있다. 19명 중 14명은 칠레에서 마약밀매나 강도 등 혐의로, 5명은 콜롬비아에서 중범죄로 각각 유죄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다.

추방된 콜롬비아인들은 이날 칠레 공군기를 타고 콜롬비아로 인도됐다.

이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지난 6월 연내에 범죄경력이 있는 외국인 2천 명을 추방하는 등 한층 엄격한 이민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최근 4년간 수십만 명의 이민자가 몰려들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칠레에 거주하는 이민자는 11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약 30만 명이 불법 이민자인 것으로 추산된다. 칠레에 체류 중인 이민자 중 절반 이상이 최근 4년 사이에 모국 아이티, 베네수엘라, 콜롬비아를 등졌다.

칠레 정부는 범죄경력이 있거나 4월부터 시작된 이민자 합법화 절차를 따르지 않는 외국인을 우선 추방할 방침이다.

칠레는 과거에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펴왔다.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 이민자들을 수용한 전례가 있는 칠레는 불법 체류자 자녀에게도 공교육과 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penpia21@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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