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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김방훈 DEWO 부회장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9/05 13:32

“시카고 한인사회 리더십 변화 필요”

한국 모토롤라사에서 근무하던 김방훈(사진·58)씨는 2001년 본사 근무를 위해 시카고 땅을 밟았다. 부인과 중학교 1학년 아들, 초등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이민을 온 셈이다. 업무차 시카고에 자주 온 경험이 있어 아이들을 키우고 이민 생활을 하기엔 시카고가 적합해 보였다고 한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한국 방위산업업체에서 8년, 모토롤라에서 2004년까지, 7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뭔가를 만들고 고치는 걸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 직장을 떠난 후 결국 시카고 지역에서 하드웨어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방훈씨는 홈디포나 에이스, 트루밸류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철물점’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한인사회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은 부인 박순열씨 때문이다. 박씨는 여성회, 문화회관, 평통 등에서 활동했으며 덕분에 8·15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고.

아들은 3년 전 결혼했는데 광고 에이전시에서 일한다. 막내인 딸은 졸업 후 뉴욕에서 401K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김방훈씨는 현재 ‘시카고 포럼’ 총무, ‘독도·동해병기 세계본부(DEWO)’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열린 ‘2019 독도 페스티발’ 준비위원장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그는 “미주 동포로서 독도에 대해 자세히 배우는 기회를 갖고 타인종까지 참여해 코리아에 대해 큰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새삼 놀라웠다”고 말했다.

출석한 교회에서 교육부, 재정부 등에서 주로 봉사했다는 그는 교회 내 활동을 이젠 한인사회로 넓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뛰어보겠다는 각오다.

“한인 이민사회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이제는 2세나 3세들이 참여하는 리더십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김방훈씨는 시카고는 젊은 세대가 참여하고 싶어도 꽉 막혀버린 모양새라 세대 교체가 원활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를 위해 1세들이 과감히 기득권을 내놓고 신구 세대가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한인 1세들이 귀감을 보이고 한인 2, 3세들이 열정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짊어지고 갈 후세를 위한 우리들의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는 특히 독도·동해 지키기 문제는 한 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닌만큼 동포들의 더 많은 참여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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