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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들] 검사 출신 심상원 변호사

“변호사는 천직, 한인들 도울 터”

가족이민으로 1976년 시카고로 온 심상원(사진•미국명 사무엘)씨. 당시 10살이던 그는 세 살 아래 남동생(마이클)과 서로에게 적잖은 힘이 되어주었다. 시카고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동생은 아직까지도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다.

심씨는 마이클과 초등학교를 함께 다녔고 로욜라 아카데미 고교도 같이 다녔다.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한 심씨는 시카고 IIT 켄트 법대를 나왔다. 동생 역시 Franklin & Marshall 칼리지를 나와 형과 같은 켄트 법대에서 수학했다.

이들 형제는 또 쿡 카운티 주검찰청 오피스에서 나란히 검사로도 일했다. 16년간 검사로 재직했던 심씨는 주로 형사 케이스를 다뤘다.



심 변호사는 현재 Shim, Kim & Vasquez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형사 소송은 물론 민사 소송 등 다양한 소송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물론 마이클도 함께다.

심 변호사는 얼마 전 식당 파트너십과 관련, 한인 파트너의 사기 행각 피해를 본 케이스에서 70만 달러의 judgement를 성사시켰다. 또 자동차 사고 케이스의 보상 협의에서 의뢰인에게 80만 달러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소송 전문 변호사로 특별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드폴대 법대서 10년간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기도 한 그는 “앞으로 훌륭한 변호사가 되길 원하는 젊은 한인 2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변호사가 되는 길을 가르쳐 주고 선도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후배 검사들을 위해 쿡 카운티 검찰청 오피스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심 변호사는 대학원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이 이제는 대형 로펌의 파트너가 되어있던가 정부 기관의 수퍼바이저 등으로 활동하고 있어 가끔 당당한 사회인으로 만나기도 한다고.

심 변호사는 세명의 자녀를 뒀다. 위로 둘인 아들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활동하고 막내인 딸은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이다.

그의 취미는 달리기다. 주로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등록하고 완주해 왔는데 작년까지 연속 9회를 참가했다.

심 변호사는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한 변호사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면서 꾸준히 할 작정입니다. 법적 소송과 관련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 분들이 있으면 발 벗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드릴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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