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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비자 발급 중단…한국 지상사 비상

L비자 발급 연말까지 '스톱'
인사지연·사업추진 등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연말까지 주재원 비자 등의 신규 발급을 중단하면서 LA를 비롯해 미국에 진출한 지상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L-1/L-2 등 주재원 비자와 교환·연수 목적의 J-1/J-2 비자,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H-2B 등의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최근 서명했다.

이미 지난 3월 19일 이후 주한 미국대사관의 비자 발급 인터뷰가 중단된 상태에서 지상사들은 이번 행정명령이 어떤 타격을 줄지 집중하며 서둘러 대안 마련에 나섰다.

10일 한 미주 지사의 대표는 "하반기 인사를 통해 인력 재배치를 계획했지만, 양국에서 비자 받기가 불가능해지면서 무기한 연기했다”며 “비자 발급 중단 사태가 내년까지 장기화한다면 사업계획 수정 또는 백지화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좀 더 사정이 급하거나 인력 사정이 빠듯한 곳은 비자가 필요 없는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활용하는 처지다. 김진정 변호사는 “주재원 비자의 대안으로 ESTA를 쓰면 관광·상용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며 “다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나중에 주재원 비자 등을 받을 때 불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에도 관련 문의가 늘었다. KITA 관계자는 “회사별로 내부 사정이 있어 어렵다는 내색은 안 해도 매주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하는 화상 회의의 주제로 이민법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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