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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47년만의 따뜻한 하루 외

▶9일 최고 기온 69도… 주말부터 다시 쌀쌀

지난 9일 시카고 지역은 최고 기온 화씨 69도까지 올라가 이날 기준 47년만에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 시 공식 기온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의 최고 기온은 화씨 69도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974년 3월 9일의 최고 기온과 같은 수치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일원은 11일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 이번 주말 최고 기온은 40도대로 전망됐다. 이어 15일부터 30도대까지 떨어지고, 15일과 16일에는 눈도 예보됐다.



▶스코키, 미 최연소 무슬림 선출직 배출

시카고 북서 서버브 스코키의 20대 무슬림 여성이 '미국 최연소' 선출직 공무원이 됐다.

파키스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부슈라 아미왈라(23)는 최근 실시된 스코키 교육위원회(Skokie School Board 73.5) 위원 선거에서 '미국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무슬림 선출직 공무원' 기록을 세우며 당선됐다.

아미왈라는 지난 2018년 쿡 카운티 이사회(Cook County Commissioner) 선거에 처음 나섰다가 패한 후 스코키 교육위원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2019년 첫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으나 두번째 시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그들이 파키스탄서 미국으로 이민 오기를 잘했다는 확신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자신은 물론 커뮤니티 구성원 모두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또래 이민자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고 조언했다.

아미왈라는 "언젠가 시카고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 의원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못할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 달여 실종 30대 남성 제보 보상금 5천불

한 달 이상 실종된 상태인 30대 시카고 남성의 가족들이 50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고 주민들의 도움을 당부했다.

시카고 남 서버브 사우스 홀랜드 주민 제프리 워싱턴(32)은 지난 달 2일 이후 실종된 상태다. 실종 전 어머니와의 전화통화에서 “무엇인가 잘못된 거 같다”는 말이 워싱턴의 최종 흔적이다.

한편 워싱턴과 함께 없어졌던 개 두마리는 지난 달 19일 집 부근 연못에서 발견됐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9개 주 완화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Travel Order) 대상과 관련, 9개 주는 제재가 완화되고 2개 주는 강화됐다.

시카고 시는 9일 캘리포니아를 비롯 9개 주를 이전까지 '주황색'에서 '노란색'으로 재분류, 제재를 완화했다. 반면 텍사스와 네브라스카 주는 기존 '노란색'에서 '주황색'으로 강화했다.

노란색 지역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15명 이하로, 해당 지역에서 시카고를 찾는 여행객과 주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외에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주황색은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15명 이상으로, 시카고 도착 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하거나 방문 72시간 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현재 노란색으로 완화된 지역은 캘리포니아, 아이오와, 캔자스, 몬태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웨스트 버지니아, 와이오밍 등 9개 주로, 기존의 아칸소, 하와이, 아이다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메인,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미시시피, 미주리, 네바다, 노스 다코타, 오레곤, 푸에르토 리코, 워싱턴, 위스콘신 주 포함 모두 26곳이다.

주황색은 네브라스카와 텍사스 주 포함 알래스카, 앨라바마, 애리조나, 콜로라도, 코네티컷, 델라웨어,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뉴저지,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유타, 버몬트, 버지니아, 워싱턴 DC 등이다.

이번 여행비상령 적용은 12일부터 유효하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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